어깨 굳어지는 오십견, 치료 늦을수록 통증 심해져

조성우 / 기사승인 : 2025-03-12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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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조성우 기자] 나이가 들면서 찾아오는 신체 변화 중 어깨 통증은 많은 이들에게 익숙한 불청객이다. 특히, 팔을 들어 올리거나 뒤로 젖힐 때 극심한 통증과 함께 움직임이 제한되는 증상이 있다면 오십견을 의심해야 한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나아질 것이라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통증이 악화되고 어깨 기능 회복이 어려워질 수 있다. 오십견은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며, 증상이 심해질 경우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오십견은 의학적으로 ‘유착성 관절낭염’으로 불리며, 어깨 관절을 둘러싼 관절낭에 염증이 생기고 두꺼워지면서 움직임이 제한되는 질환이다. 주로 50대 전후에 많이 발생해 ‘오십견’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최근에는 40대에서도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으며, 당뇨병이나 갑상선 질환이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더욱 증가한다. 초기에는 단순한 통증으로 시작되지만, 점차 어깨가 굳어가며 팔을 들거나 돌리는 것이 어려워지고, 심한 경우 일상적인 세수나 옷을 입는 동작마저 힘들어질 수 있다.

오십견의 주요 증상은 어깨 관절의 운동 제한과 극심한 통증이다. 밤이 되면 통증이 더욱 심해지는 경향이 있어 수면 장애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초기에는 어깨가 뻐근하고 가벼운 통증을 느끼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어깨를 움직이는 범위가 점점 줄어들어 팔을 들거나 뒤로 젖히는 동작이 어려워진다. 또한, 어깨를 움직일 때 찢어지는 듯한 통증을 경험할 수 있으며, 방치할 경우 반대쪽 어깨까지 영향을 미쳐 양쪽 어깨가 동시에 굳어지는 사례도 발생할 수 있다.
 

▲ 진석환 원장 (사진=서울에이스병원 제공)

오십견 치료는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다. 초기에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을 통해 통증을 완화하고 어깨 관절의 움직임을 개선하는 방법이 주로 사용된다. 소염진통제를 통해 염증을 줄이고 통증을 조절하며, 체외충격파 치료는 혈류를 증가시켜 어깨 주변 조직의 회복을 돕는다. 또한, 관절 내 주사치료는 염증을 줄이고 유착된 관절낭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어 많은 환자들에게 시행되고 있다.

 

도수치료 역시 효과적인 비수술 치료법 중 하나이다. 전문 치료사가 직접 관절과 근육을 자극해 유착된 조직을 풀어주고 어깨 움직임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주 2~3회 꾸준히 시행하면 운동 범위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러한 비수술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는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수술적 치료로는 관절낭 유리술과 유착 부위 박리술이 있다. 관절경을 이용한 최소 침습 수술로, 유착된 조직을 직접 절개해 어깨 관절의 움직임을 회복시키는 방식이다. 수술 후에는 재활 치료를 병행해 어깨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적 치료는 심한 유착으로 인해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이 어려운 경우에 고려되며, 치료 시기를 놓치면 어깨 기능이 완전히 회복되기 어려울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서울에이스병원 관절센터 진석환 원장은 "오십견은 단순한 어깨 통증이 아니라 관절이 굳어 움직임이 제한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방치할 경우 어깨 기능이 회복되지 않을 위험이 크다"며 "초기에는 약물치료와 도수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지만, 치료 시기가 늦어질수록 회복이 어려워질 수 있어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십견은 자연적으로 회복되기도 하지만, 그 과정에서 극심한 통증과 운동 제한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치료를 미루면 어깨가 완전히 굳어버려 회복이 더디고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어깨 통증이 지속되거나 팔을 움직이는 것이 불편하다면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메디컬투데이 조성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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