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면 더욱 깊어지는 고민… 복압성 요실금 적극적인 치료 필요

조성우 / 기사승인 : 2025-02-28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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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조성우 기자] 흔히 24절기 중에서도 우수(雨水)와 경칩(驚蟄)은 봄을 나타내는 절기 중 하나이다. 싹이 움트기 시작하면서 동시에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가 깨어난다 뜻을 가진 이 시기에는 곧이어 불어올 봄바람과 금방 피어날 봄꽃들을 기대하며 나들이 계획을 세워보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특히 중년의 나이에 접어들면 나들이는 유독 반가운 소식이다. 가족, 지인들과 산으로 들로 화려한 꽃구경을 가는 것은 생각만 해도 즐겁지만, 문제가 앞을 막아서는 사람들이 있다. 요실금이 바로 그것이다.


요실금은 유독 겨울철에 심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겨울철 유독 요의가 심해지기 때문인데, 실제로 요실금으로 인해 요의가 동반되는 것도 맞지만 해당 시기에는 기온이 낮아지면서 땀으로 노폐물이 배출되는 양이 현저히 줄어들면서 소변으로 수분과 함께 배출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겨울이 지나면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요실금 증세가 완화된 듯 느끼기도 하지만 이는 잠시뿐, 만성적으로 변한 요실금은 자연적인 호전을 기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 박연이 원장 (사진=서울미즈병원 제공)

특히 중년 여성이 많이 겪는 요실금 유형은 복압성으로, 복압이 가해지면 소변이 찔끔 새거나 이외의 상황에서도 쉽게 요의를 느끼는 빈뇨가 특징이다. 만성적인 복압성 요실금은 일상 생활 중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가벼운 재채기에도 소변이 샐 수 있기 때문에 야외 활동에 있어서도 제약이 생기기 마련이다. 때문에 유독 외출 시 화장실을 먼저 찾게 되거나, 야외 활동 자체를 기피하게 되는데 점진적으로 우울감, 불면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원인을 파악해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년 여성에게 복압성 요실금이 많이 나타나는 이유는 전반적인 여성의 생애 주기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많은 여성들이 비교적 젊은 나이에 임신, 출산을 경험하는데, 이때 골반 내부 장기를 받쳐주는 골반저근이 손상을 입고 서서히 회복 된다. 이후 중년의 나이에 접어들면서 폐경과 갱년기가 동반되며, 전반적인 조직의 탄력 저하가 이뤄지는데, 이미 한 두 차례 손상이 진행됐던 골반저근은 보다 빠르게 약화될 수 있다. 이때 요도가 처지면서 복압이 조금만 가해져도 요실금 증상이 동반될 수 있는 것이다.

서울미즈병원 박연이 대표원장은 “실제 복압성 요실금은 전체 요실금 환자의 절반 이상이 겪는 유형이다”며 “특히 여성 환자의 비중이 높지만, 그저 나이 탓으로만 치부하고 불편함을 안고 남은 인생을 살고자 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박 원장은 “우리 삶에 있어서 노년기가 더욱 길어진 만큼, 삶의 만족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더욱 적극적인 요실금 케어를 권장하며,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조성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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