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김미경 기자] 자궁경부암은 여성에게 가장 잘 알려진 암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다만 예방과 조기 발견을 통해 충분히 관리 가능한 질환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이 주요 원인으로 밝혀진 만큼 백신 접종과 정기 검진을 통해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자궁경부암은 다른 암종에 비해 발병 과정이 느리게 진행된다. 자궁경부이형증에서 상피내암, 침윤성 암으로 발전하기까지 수년에서 10여 년 이상이 걸리므로 조기 발견의 가능성이 높다. 즉, 정기 검진을 통해 미리 발견하면 치료 성공률은 물론 완치율까지 크게 높아진다.
자궁경부암의 원인 가운데 70% 이상이 HPV 16형과 18형 감염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HPV 검사는 조기 진단을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다.
![]() |
| ▲ 유종우 원장 (사진=대곡신세계미산부인과의원 제공) |
특히 현재 널리 사용되는 PCR(중합효소연쇄반응) 기반 검사는 극소량의 바이러스 DNA도 검출 가능해 감염 여부를 매우 민감하게 확인할 수 있다. HPV 음성 결과는 면역 체계가 바이러스를 제거하고 감염 위험이 낮아졌음을 의미하는 중요한 신호다.
백신 접종은 자궁경부암 예방에서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꼽힌다. 다만 한 번의 예방접종으로 평생 안전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진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
국가 차원의 무료검진이 2년에 한 번 제공되고 있지만 이 기본 검사만으로는 한계가 존재한다. 따라서 필요 시 액상 자궁경부 세포검사, 자궁경부 확대경 검사, HPV 검사와 같은 정밀 검사를 추가적으로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HPV 음성 판정을 받았더라도 안심만 하기보다 새로운 감염을 예방하고 면역력을 유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음성 결과는 건강 회복의 의미 있는 이정표지만 꾸준한 생활습관 관리와 정기적인 추적 검진이 이어져야 장기적인 건강 유지를 기대할 수 있다.
대곡신세계미산부인과의원 유종우 원장은 "자궁경부암은 조기 발견과 예방접종을 통해 충분히 관리 가능한 암인데 특히 HPV 검사는 발병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데 기여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여성뿐 아니라 남성에게도 예방접종을 권장하는 이유는 HPV가 성별을 초월해 전파되기 때문인데 결국 정기적인 HPV 검사와 백신 접종, 그리고 생활습관 개선이 자궁경부암 예방의 가장 강력한 해법이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