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 스트레스, 성인기 심혈관계 대사 질환 위험 높여

이승재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4-01-21 14: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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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기 스트레스가 성인기 심혈관계 대사 질환의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이승재 기자] 청소년기 스트레스가 성인기 심혈관계 대사 질환의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생애 단계에 따른 스트레스가 성인기 심혈관계 대사 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 결과가 ‘미국 심장학 학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실렸다.

스트레스는 우울증과 같은 정신과 질환뿐 아니라 치매, 심혈관 질환 등의 전신 질환 발병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 때문에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은 전반적인 건강과 삶의 질을 위해 중요하다. 나이가 어릴수록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것이 미흡하기 때문에 스트레스의 악영향에 취약해질 수 있다.

연구진은 ‘남캘리포니아 소아 건강 연구(Southern California Children’s Health Study)’에서 276명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해 생애 단계에 따른 스트레스가 성인기 심혈관계 대사 질환 위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다.


연구진은 생애 단계를 아동기(평균 6세), 청소년기(평균 13세), 청년기(평균 24세)로 나누었고, 각 단계에서 받았던 스트레스를 ‘꾸준히 낮았음’, ‘꾸준히 높았음’, ‘증가했음’, ‘감소했음’으로 나누었다.


심혈관계 대사 질환의 발병 위험을 평가하기 위해 연구진은 목동맥 두께, 수축기/이완기 혈압, 체질량지수(BMI), 체지방률, 허리/엉덩이 비율(Android/gynoid ratio), 당화혈색소(HbA1c) 수치를 이용했으며, BMI를 제외한 나머지 수치가 정상치를 초과하는 경우 각 항목당 1점을 부과해 최종 점수를 0-5점으로 평가했다.

연구 결과 성인기 이전에 스트레스 수준이 높았던 경우 성인이 되어 심혈관계 대사 질환의 위험이 컸다. 생애 단계 중에서도 청소년기 스트레스가 특히 중요한 영향을 주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청소년기에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성인기 심혈관계 대사 질환을 예방하는 데 있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들은 청소년기 스트레스가 성인기 심혈관계 대사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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