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사진=현대제철) |
[mdtoday = 유정민 기자] 현대제철이 건설 경기 침체에 따른 철근 수요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인천공장의 인력 구조 개편에 착수했다. 이는 최근 결정된 생산 설비 일부 폐쇄에 따른 후속 조치로, 인력 효율화를 통해 경영 환경 변화에 대응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1일 철강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인천공장 기술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과 전환배치 신청을 동시에 접수하기 시작했다. 이번 인력 재편은 계약직과 촉탁직을 제외한 인천공장 주재 기술직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며, 신청 기한은 오는 23일까지다.
희망퇴직을 선택하는 직원에게는 파격적인 수준의 위로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위로금은 월정급여와 정년까지의 잔여 근속기간을 고려해 산정되며, 최대 3년치 연봉에 해당하는 금액이 지급되는 구조다. 이와 별도로 자녀 1명당 1,000만 원씩, 최대 3명까지 학자금을 지원하는 등 복리후생 대책도 포함됐다.
만 55세 이상의 숙련직 사원에게는 별도의 정년자 처우가 적용된다. 기준임금 2개월분과 금 11돈, 선물비 등 약 260만 원 상당의 지원금과 위로 휴가가 추가로 제공된다고 현대제철 측은 설명했다.
사업장 유지 희망자를 위한 전환배치 대책도 마련됐다. 현대제철은 인천공장 내 타 부서 이동은 물론 당진제철소 등 타 사업장으로의 전보 신청을 받고 있다. 타 사업장 이동 시에는 최대 10일의 휴가와 함께 300만 원 한도의 이사비, 600만 원의 정착지원금 또는 기숙사 제공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주택자금 대출 한도 내에서 최대 1억 원까지 추가 대출을 지원하는 금융 혜택도 제공된다.
이번 조치는 인천공장의 핵심 생산 라인인 소형 압연 공장과 90t 전기로 제강 설비 폐쇄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이다. 폐쇄 예정인 소형 압연 공장은 연간 90만 톤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는 인천공장 전체 철근 생산량인 160만 톤의 절반을 상회하는 규모다.
현대제철 측은 "철근 수요 감소 등 시장 상황 변화에 맞춰 생산 최적화를 진행 중"이라며 "설비 폐쇄에 따른 유휴 인력을 적재적소에 재배치하고, 희망자에게는 합리적인 수준의 퇴직 보상을 제공해 인력 선순환을 도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유정민 기자([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