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끼워맞출 수 있다? 반복적인 습관성 어깨 탈구 '주의'

조성우 / 기사승인 : 2025-03-14 11: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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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조성우 기자] 어깨는 우리 몸에서 가장 유연한 관절 중 하나로 꼽힌다. 실제로 유일하게 360도 회전이 가능한 관절 부위가 바로 어깨 관절이다. 하지만 그만큼 탈구가 쉽게 발생할 수 있고 어깨 통증도 수시로 경험하기 마련이다. 과격한 운동, 스포츠 활동 중 부상을 당하거나 넘어지는 경우, 무언가에 부딪히는 충격을 받은 경우 어깨 탈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테니스, 배드민턴, 야구 등 어깨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운동을 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어깨 탈구를 흔하게 경험하기 마련이다.

어깨 탈구는 상완골(위팔뼈)이 어깨뼈 관절와에서 이탈하는 현상을 말한다. 탈구 발생 시 극심한 통증과 함께 어깨 모양의 변화를 겪을 수 있다. 특히 탈구가 발생하면 어깨를 움직이기 어려워지고 마치 어깨가 빠질 것 같은 불안정성을 지속적으로 느낄 수 있다. 만약 어깨 탈구가 반복적으로 발생할 경우 습관성 어깨 탈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 이태진 원장 (사진=연세바로척병원 제공)

실제로 어깨가 한 번 탈구되면 인대 및 관절을 고정하는 구조물들이 손상되면서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어깨가 빠지는 습관성 탈구로 발전할 수 있다. 탈구는 전방 탈구, 후방 탈구, 다방향 탈구 등으로 나뉜다. 또 외상성 탈구와 비외상성 탈구로 구분할 수 있다. 외상성 탈구는 스포츠 활동이나 교통사고 등 외부 충격으로 인해 발생한다. 비외상성 탈구는 선천적으로 관절이 과도하게 유연하거나 반복적인 사용 때문에 나타나는 경우를 의미한다.

어깨 탈구가 발생하면 정형외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증상을 정밀 파악하기 위해 MRI 검사를 통해 인대 손상 정도를 확인해야 한다. 외상성 습관성 탈구의 경우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또 비외상성 탈구는 재활운동이나 물리치료를 통해 어깨 근력을 강화하는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손상 정도에 따라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어 반드시 의료진 주도 아래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어깨 탈구가 발생했을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혼자서 뼈를 끼워 맞추려는 시도를 하지 않는 것이다. 탈구된 상태에서 억지로 어깨를 움직이면 인대나 연골이 더 심하게 손상될 수 있다. 게다가 신경 및 혈관이 압박을 받아 마비 증상이 나타날 위험도 있다.

완전 탈구의 경우 의료진 도움이 없이는 제대로 정복되기 어렵다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 만약 잘못된 방법으로 뼈를 맞추면 이후 습관성 탈구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따라서 어깨 탈구가 발생했다면 즉시 팔을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한 후 빠르게 병원을 방문해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연세바로척병원 이태진 원장은 "습관성 어깨 탈구를 예방하기 위해 평소 어깨 관절을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한데 운동 전후로 충분한 스트레칭을 시행하여 관절 가동 범위를 넓히고 부상을 예방해야 한다"며 "어깨 주변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하면 탈구의 재발 가능성을 줄일 수 있으며,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어깨의 힘만으로 들지 않도록 주의하고 잘못된 자세로 인해 어깨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조성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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