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성 난소 증후군, 중년기 인지 저하 위험 높여

한지혁 / 기사승인 : 2024-02-09 17: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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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낭성 난소 증후군 환자의 인지 능력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할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한지혁 기자] 다낭성 난소 증후군 환자의 인지 능력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할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앓고 있는 여성들이 중년기에 인지 장애를 경험할 확률이 더욱 높다는 연구 결과가 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 게재됐다.

전 세계 약 1억1600만명의 여성이 만성 내분비 질환의 일종인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을 앓고 있다. PCOS의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불규칙한 월경, 여드름과 체모 과다, 불임 등이 있다.

이전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PCOS 환자들은 제2형 당뇨병, 우울증,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자궁내막암, 심혈관 질환 등의 다른 질병을 진단받을 확률이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PCOS 환자들은 일반적으로 테스토스테론을 비롯한 안드로겐 호르몬의 수치가 높고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낮은데, 안드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각각 신경 독성, 신경 보호 효과를 가진다는 보고가 있다.

이에,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프란시스코의 한 연구진은 18~30세의 여성 참가자 907명을 대상으로 PCOS가 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총 30년 동안 참가자들의 건강 상태를 추적 관찰한 뒤, 관찰 종료 시점에 기억력, 언어 학습, 처리 속도, 주의력 등의 인지 능력을 검사했다. 검사 당시 66명의 참가자가 PCOS를 진단받은 상태였다.

검사 결과, 연구진은 PCOS를 진단받은 참가자들의 검사 결과가 기억력, 주의력, 언어 능력의 세 가지 분야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임을 확인했다. 특히, 주의력 분야에서 PCOS 환자들의 평균 점수는 정상 대조군에 비해 약 11% 낮았다.

연구 결과를 심층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연구진은 다른 연구에서 25세와 30세에 뇌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은 참가자 291명을 대상으로 후속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 중 25명이 PCOS를 진단받은 상태였다.

MRI 검사를 통해 확인된 뇌 백질 경로의 완전성 역시 PCOS 환자군에서 더욱 낮게 나타났다. 백질의 완전성은 뇌 속 신호의 전달과 학습, 균형, 집중, 문제 해결 등의 영역 간 연결성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결과에 기반하여, 연구진은 PCOS에 대한 치료 전략에 뇌 건강의 보호가 포함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들이 권고한 방법에는 운동과 식단 조절, 금주 및 금연 외에도 독서, 게임, 기억력 훈련 등이 포함됐다.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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