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최민석 기자] 우리나라 유방암 발병률은 꾸준히 증가해 2020년 기준, 2만4806명으로 전체 여성암 중 1위를 차지했다. 여성 암 중 2번째로 환자가 많은 갑상선암 2만 1722명 보다 약 15% 많고, 3번째인 대장암 1만 1392명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많은 수치이다.
유방암은 유방 안에 머무는 양성 종양과 달리 유방 밖으로 퍼져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악성 종양이다. 5대 암 기준, 갑상선암 다음으로 가장 높은 생존율을 보인다. 유방암 초기인 1~2기에 암세포가 유방에 국한돼 나타날 경우 5년 생존율은 95%에 달한다. 하지만 3기에 발견하면 75%, 암이 유방에서 멀리 떨어진 다른 장기로 전이됐다면 44.5%로 급격히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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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숙 원장 (사진=미웰유외과 제공) |
발병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진 바 없다. 하지만 여성 호르몬(에스트로겐), 연령 및 출산 경험, 수유 요인, 음주, 방사선 노출, 유방암의 가족력 등이 위험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주로 40~50대 중년 여성에게 발생하지만 최근 20대, 30대 젊은 여성의 발생률이 4배 이상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리 기간이 아닌데도 통증이 지속되고 가슴에 멍울이 있다면 유방암을 의심해야 한다. 다만, 암이 아니라 단순 양성종양일 가능성도 있으며, 섬유선종, 유방낭종와 같은 유방 질환일 수 있으므로 유방외과 정밀 검진이 필요하다.
유방외과에서는 유방촬영술 및 유방초음파 검사, 총조직검사, 맘모톰 수술을 진행한다. 유방촬영술은 석회화된 병변과 유선의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유방촬영술 검사에서 혹이나 종양이 발견된다면 초음파검사를 추가한다. 초음파검사는 유방암뿐만 아니라 유방양성종양, 염증성 병변, 시술과 수술 시 활용되며 방사선 노출이 없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하며 임산부도 받을 수 있다
만약 유방암이 의심된다면 총조직검사가 필요하다. 총조직검사상 양성이어도 외과 전문의의 소견에 따라 악성을 배제하기 위해 맘모톰 수술을 진행한다. 맘모톰은 총조직검사와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되지만, 보다 굵은 바늘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유방암 진단에 필요한 유방 병변 조직을 떼어 낼 수 있어 검사가 가능하다.
또한 맘모톰 수술을 이용한 양성 종양 제거는 3~4mm 내외의 최소 절개로 진행되므로 흉터와 통증 우려도 적은 편이다. 주로 ▲암은 아니지만 크기가 계속 자라는 결절 ▲조직검사 결과는 양성이나, 초음파 소견이 좋지 않을 경우(부분적 암세포의 가능성 존재) ▲통증이 있거나 멍울이 만져지는 결절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결절(유두종, 엽상종, 방사형 반흔, 경화성선증 등)인 경우 진행된다.
미웰유외과 이미숙 원장은 “주로 40대 이후의 여성에게 나타났던 유방암이 최근에는 발병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며 “나이에 관계 없이 가족력이 있거나 이상 증상이 의심된다면 정기적으로 부인과 검진을 받을 것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에는 체계적인 진료 서비스를 갖춰 여러 번 내원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여의사가 상담부터 검진, 수술까지 시행하는 유방외과도 있으므로 망설이지 말고 검사 받아야 한다”며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는 유방촬영술이나 초음파뿐 아니라 검진과 동시에 조직 검사 및 병변 제거까지 가능한 맘모톰 등을 갖추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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