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운동, 선택 아닌 필수

조민규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5-08-11 07:3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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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혈관 질환 병력이 없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자가 보고 신체 활동과 주요 심혈관 질환 위험 사이의 명확한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DB)

 

[mdtoday=조민규 의학전문기자] 심혈관 질환 병력이 없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자가 보고 신체 활동과 주요 심혈관 질환 위험 사이의 명확한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심혈관 질환 병력이 없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신체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한 연구 결과가 ‘유럽 당뇨병 연구 협회 연례 총회(Annual Meeting of the 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Diabetes)’에서 발표됐다.

제2형 당뇨병은 말초 조직에서의 인슐린 민감도가 떨어져 혈당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는 질병이다. 당뇨병은 높은 혈당 수치 그 자체보다도 그로 인한 여러 합병증이 위험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심장마비와 뇌졸중 등 주요 심혈관 질환 역시 그 합병증에 속한다.

선행 연구에 따르면, 신체 활동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민감도, 혈당 조절 및 체성분을 개선하고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의 자가 보고 신체 활동이 심혈관 질환 및 사망 위험의 예후 지표로 사용될 수 있는지 분석했다.

연구진은 2010년부터 2023년까지 지난 2년 이내에 제2형 당뇨병을 새롭게 진단받은 참가자들을 연구에 포함시켰다. 

 

신체 활동은 1만1355명의 참가자가 자가 보고했으며, 좌식 활동과 가벼운 활동, 중등도에서 고강도 신체 활동으로 분류됐다. 참가자의 18%가 좌식 활동을 62%와 20%가 각각 가벼운 신체 활동과 중등도에서 고강도의 신체 활동을 보고했다.

약 8.4년의 중앙 추적 관찰 기간 동안 1149건의 심혈관 질환과 1048건의 사망이 발생했다.

연구 결과, 환자들이 보고한 높은 신체 활동 수준은 주요 심혈관 질환 발생 및 전체 사망률과 반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 성별, 연구 참여 연도, 제2형 당뇨병 유병 기간, 흡연, 음주 등 교란 요인을 보정하더라도 결과는 같았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환자들의 자가 보고 신체 활동 수준을 가지고도 주요 심혈관 질환 위험이나 사망률 등 예후를 평가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조민규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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