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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생방송 굿모닝 대한민국-엄마를 부탁해’ 방송 캡처) |
[mdtoday=박성하 기자] KBS 2TV ‘생방송 굿모닝 대한민국-엄마를 부탁해’는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엄마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프로젝트로, 지난 18일과 25일 방송에서는 무릎 통증으로 고통받던 최옥임씨의 사연이 그려졌다.
자신의 사연을 직접 신청한 주인공, 최옥임씨의 일상은 고통 그 자체였다. 계단을 오르는 것도, 마트에 가는 것도 버거운 그는 지팡이 없이는 한 발자국도 내딛기 어려웠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온몸이 떨리고, 짧은 거리를 이동해도 땀이 비 오듯이 쏟아졌다. 결국 집 안에서만 생활하며 집 안 감옥에 갇힌 채 하루하루를 보내야 했고, 걸어다니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걷는 사람들이 부럽다. 나는 저럴 때가 언제였나. 다시 태어나고 싶다”라며 좌절감을 토로했다. 그의 바람은 ‘그저 하루가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는 것이었고, 하루하루가 웃을 일 없이 그저 흘러가는 나날이었다.
그런 최옥임씨의 건강 회복을 위해 공감닥터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원장(정형외과/재활의학과 전문의)과 공감 요정 가수 노지훈이 부평을 찾았다. 그의 걷는 모습을 본 서동원 원장은 “이 정도 무릎 상태면 일상생활이 힘들 것 같다”며 “짧은 거리를 걸어오는데도 몸이 굉장히 떨리고 땀도 비 오듯이 오고, 무릎 관절뿐 아니라 체력이 약해진 상태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어 서 원장은 “오랜 기간 움직이지 못하면 심혈관 질환이나 치매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자 어머니는 얼마 전 치매 증상을 경험했다고 말해 치매 검사도 필요한 상황이었다.
극심한 통증에도 “걸어갈 수가 없어 한번도 병원을 가본적이 없었다”고 말하는 그가 치료에 대한 두려움을 딛고 공감브라더스와 함께 병원을 찾기로 결심했다. 정밀검사 결과는 예상보다 심각했다. 양쪽 무릎 연골이 다 닳아 뼈끼리 맞닿고, 심지어 뼈가 문드러진 상태였다. O자 다리 변형도 심각한 수준이었다.
수술 집도를 맡은 바른세상병원 관절센터장 정구황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양쪽 무릎 모두 심각한 퇴행성관절염으로, 두 무릎을 동시에 수술하는 것이 회복에 가장 유리하다”며 양측 인공관절수술을 권유했다. 다만 수술 전 검사에서 부정맥과 신장 이상이 발견돼, 수술 가능 여부에 대한 의료진들이 논의가 길게 이어졌다. 결국, 내과ㆍ마취과ㆍ가정의학과 협진을 통한 철저한 관리가 병행되어야 했다.
수술 날 아침, 최씨는 걱정과 두려움으로 밤을 꼬박 새우다시피 했다. 이런 환자의 심리를 잘 아는 정구황 원장은 더욱 꼼꼼한 준비에 나섰고, “양측 동시 수술은 스피드 인공관절술로 1시간 30분 수술 종료가 가능하며, 출혈량도 적어 환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한 번에 마취와 수술로 양측 수술이 가능한 만큼 환자에게는 정신적ㆍ육체적 스트레스가 적은 수술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실제 수술은 계획대로 성공적으로 끝났다. 병실을 찾은 정 원장은 “까다로운 수술이었지만 다행히 잘 마무리 됐다. 앞으로 어머니가 재활을 열심히 하면 쪼그려 앉거나 양반다리로 앉는 것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또한 치매 증상이 의심돼 입원 중 신경과 진료를 진행했던 그의 검사 결과는 다행히도 치매는 아니었다. 뇌신경센터 김주연 원장(신경과 전문의)은 “인지 기능이 다소 저하돼 있지만 치매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무릎이 좋아져 외부활동을 늘리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 더울 호전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 달 반 뒤, 다시 만난 최옥임씨의 모습은 전에 없이 밝은 모습이었다. 지팡이 없이도 잘 걷는 모습이었다. “서 있는 것도 편안하고, 통증도 없다”며 활짝 웃는 그는 예전의 삶을 되찾은 듯 했다. 서동원 원장은 무릎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근력운동법을 직접 가르쳐주며, 회복에 대한 희망을 더했다.
한편, 해당 방송은 오는 9월 29일 오전 8시 10분 '굿모닝 대한민국 스페셜' 엄마를 부탁해를 통해 재방송된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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