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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 문신 잉크 브랜드의 주요 잉크들이 유럽 연합의 안전 규정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DB) |
[mdtoday=조민규 의학전문기자] 국제 문신 잉크 브랜드의 주요 잉크들이 유럽 연합의 안전 규정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주요 국제 문신 잉크 브랜드의 흑백 및 유색 문신 잉크 15종이 유럽 연합의 안전 규정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연구 결과가 ‘유해 물질 저널(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에 실렸다.
문신 잉크는 색소, 용매, 첨가제의 복합 혼합물로 피부 표면 아래 두꺼운 생체 조직층에 주입되어 장기간 체내에 남아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러한 잉크 주입 방식은 인체의 자연적인 보호 장벽을 우회하는 영구적인 자국을 만든다고 알려져 있다.
2022년부터 유럽 연합은 문신 잉크의 화학 성분 제한을 엄격하게 시행해 왔다. 하지만 호주는 이러한 기준에 부합하는 구속력 있는 국가 규제 체계가 없어 자발적 준수와 간헐적인 정부 조사에 의존해왔다.
호주의 연구진은 첨단 분석 기술을 사용해 15개 샘플에서 EU 법률에 따라 사용이 제한된 8가지 금속을 포함한 여러 규제 대상 독성 물질을 검출했다고 보고했다. 다만,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가 문신이 직접적인 건강 문제를 야기한다는 증거로 해석되어서는 안된다며 이를 경계했다.
이 연구는 잉크의 화학적 성분을 측정한 것이지 건강상의 결과를 측정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즉, 이러한 물질들이 인체에 얼마나 흡수되는지, 그리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평가되지 않았다.
다만, 연구진은 관련 규제의 정비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에서는 잉크의 11%만이 정확하게 라벨이 부착되고 있으며 스웨덴에서는 잉크의 90% 이상이 라벨링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고 여러 샘플에서 규제 기준치를 초과하는 금속 농도가 검출됐다.
터키의 경우에도 대부분의 잉크가 유럽 연합의 금속 기준치를 초과했으며, 일부 제품은 실험실에서 세포독성 효과까지도 나타났다.
문신이 이제는 주류적인 신체 예술 행위로 자리 잡은 만큼,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규범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조민규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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