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활동 급증 속 어깨 회전근개 손상 경고등

조성우 / 기사승인 : 2025-06-18 14: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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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조성우 기자] 6~7월은 계절 특유의 청량한 날씨 덕분에 여행, 캠핑, 골프, 테니스 같은 레저 활동이 급증하는 시기다. 주말마다 지역 축제가 열리고, 야외 스포츠와 워터파크도 성수기를 맞는다. 그러나 체계적인 준비 없이 갑작스럽게 신체 활동을 시작하면 어깨 관절 등 주요 관절 부위에 심각한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강철병원 조수현 병원장은 “이 시기 가장 주의해야 할 질환 중 하나가 바로 회전근개 손상”이라며 “특히 중장년층은 어깨 힘줄의 퇴행성 변화가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아 충격에 더욱 취약하다”고 말했다. 회전근개는 어깨의 안정성과 운동을 동시에 담당하는 4개의 근육 및 힘줄로 구성돼 있다. 팔을 들거나 돌리는 동작을 부드럽게 이어주는 역할을 하지만, 반복된 사용이나 충격에 쉽게 마모된다.

초기에는 단순한 근육통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팔을 올리거나 뒤로 젖힐 때 특정 각도에서 통증이 반복되면 의심해야 한다. 조수현 병원장은 “통증이 있어도 참고 운동을 지속하거나 냉찜질만으로 넘기는 환자들이 많다”며 “결국 증상이 악화돼 진료 시점에는 이미 부분파열에서 전층파열로 진행된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회전근개 손상은 무엇보다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MRI나 초음파 검사를 통해 관절 내부를 세밀히 들여다보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초음파는 어깨 움직임과 통증 유발 부위를 실시간으로 함께 확인할 수 있어 진단 효율성이 높다.

회전근개 질환의 치료는 손상의 정도에 따라 단계별로 달라진다. 단순 염증이나 파열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 회전근개 강화 재생주사, 염증조절 주사와 약물 치료를 병행해서 시도하는 것이 좋다. 1주간격으로 보통 3-5회정도 주사치료를 하게 되며 병행해서 물리치료,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등의 보존적 치료를 시도 해볼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전이 없는경우 또는 파열 범위가 클 경우 관절내시경 수술이 불가피해지기도 한다.
 

▲ 조수현 원장 (사진=강철병원 제공)

조수현 병원장은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계절일수록 관절 보호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가벼운 통증이라도 방치하지 말고, 조기에 원인을 파악해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 수술을 피하고 회복 시간을 줄이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가벼운 스트레칭과 단계적 운동 강도 조절이야말로 회전근개 손상을 예방하는 첫걸음이다. 여름철의 즐거운 활동을 건강하게 누리기 위해서는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주의 깊은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건강한 일상을 유지하려면 신체의 작은 이상 신호에도 민감해야 한다. 여름철 활발해진 야외활동이 되레 건강에 위협이 되지 않으려면 자신의 관절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초기 통증을 놓치지 않는 예방적 접근이 필수다. 어깨 건강은 단순한 통증의 문제가 아니라 일상 전체의 삶의 질과 직결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메디컬투데이 조성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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