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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중 감량 및 당뇨 치료에 쓰이는 글루카곤유사수용체펩타이드-1(GLP-1) 수용체 작용제가 알츠하이머병의 핵심 병리 기전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 = 김형우 의학전문기자] 체중 감량 및 당뇨 치료에 쓰이는 글루카곤유사수용체펩타이드-1(GLP-1) 수용체 작용제가 알츠하이머병의 핵심 병리 기전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는 ‘분자 및 세포 신경과학(Molecular and Cellular Neuroscience)’에 게재됐다.
앵글리아 러스킨 대학교 연구진은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리라글루타이드(liraglutide), 엑세나타이드(exenatide), 둘라글루타이드(dulaglutide) 등 4종의 GLP-1 수용체 작용제가 알츠하이머 병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30건의 전임상 연구를 종합 검토했다.
분석 결과, 이들 약물은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아밀로이드 베타 축적과 타우 단백질 변형을 감소시키는 경향을 보였다.
전체 연구 중 22건에서는 아밀로이드 베타 감소가 확인됐고, 19건에서는 신경세포 내 독성 응집체를 형성하는 과인산화 타우 감소가 관찰됐다.
특히 리라글루타이드는 두 병리 지표 모두에서 일관된 감소 효과를 보였으며, 세마글루타이드와 둘라글루타이드 역시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냈다.
다만 엑세나타이드는 연구에 따라 효과가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간 대상 연구는 아직 제한적이다. 포함된 두 건의 임상시험 중 리라글루타이드 26주 투여 연구에서는 인지 기능 개선이나 아밀로이드 감소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신경 기능 지표인 뇌 포도당 대사 유지 효과가 관찰됐다.
엑세나타이드 18개월 연구에서는 뇌척수액 내 아밀로이드·타우 변화는 없었으나, 초기 바이오마커로 주목되는 세포외 소포 내 아밀로이드 베타 감소가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사이먼 코크 박사는 “GLP-1 계열 약물이 염증 감소, 뇌 내 인슐린 신호 개선, 아밀로이드 생성 관련 효소 조절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알츠하이머 발병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김형우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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