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꾸준한 종합 비타민제 섭취, 수명 연장에 크게 도움 안돼

조민규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4-07-01 08: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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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꾸준한 종합 비타민제 섭취가 건강한 성인의 수명 연장에는 크게 도움되지 않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조민규 기자] 꾸준한 종합 비타민제 섭취가 건강한 성인의 수명 연장에는 크게 도움되지 않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건강한 성인이 매일 종합 비타민제를 섭취하더라도 수명 연장에는 크게 도움되지 않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자마(JAMA Network Open)’에 실렸다.

미국 성인의 약 33%는 질병을 예방하고 더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 종합 비타민제를 복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종합 비타민제가 널리 활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종합 비타민제 복용이 장수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충분한 연구 자료는 없다.

이러한 연구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미 국립 보건원(NIH) 산하 국립 암 연구소의 연구진은 장기간의 일일 종합 비타민제 섭취와 사망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미국에서 수행된 세 가지 대규모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사용해 분석했다. 이 데이터에는 주요 만성 질환 병력이 없는 18~74세의 건강한 성인 총 39만124명이 포함됐다. 참가자들은 종합 비타민제 사용 빈도와 기타 비타민, 미네랄 및 보충제 복용 여부 등을 스스로 보고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을 종합 비타민제 복용 여부 및 빈도를 기준으로 종합 비타민제 미복용, 비주기적 복용, 매일 복용 등의 세 그룹으로 분류해 분석했다. 참가자들의 자가 보고 식습관, 흡연 및 음주 여부, 커피 섭취량, 인종 및 교육 수준, 체질량 지수 및 신체 활동 수준 등을 고려했다.

참가자들은 평균 20년 이상 추적 관찰됐으며 일부는 최대 27년 동안 추적 관찰됐다.

연구 기간 동안 총 16만4762명이 사망했으며 그 중 30%는 암으로 21%는 심장 질환으로 6%는 뇌혈관 질환으로 사망했다.

연구 결과, 연구진은 전반적으로 꾸준한 종합 비타민제 복용이 건강한 성인의 수명을 연장시킨다는 증거를 찾지는 못했다고 보고했다. 오히려 통합 분석에서는 종합 비타민제를 꾸준히 복용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사망 위험이 4% 더 높았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꾸준한 종합 비타민제 섭취가 건강한 성인의 수명 연장에 크게 도움되지 않을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다만, 꾸준한 종합 비타민제 복용이 노인의 인지 기능 저하를 막는다는 등의 선행 연구 결과와 결을 달리 하고 관찰 연구라는 점에서 인과관계를 규명할 수 없다는 점 등의 한계를 가진다는 점도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조민규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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