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 조기 관리가 중요한 이유

박성하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4 14: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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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박성하 기자] 관절염은 중장년층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으로, 단순히 나이가 들어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치부하기에는 그 파급력이 매우 크다.

관절염은 관절을 덮고 있는 연골이 점차 손상되면서 통증과 뻣뻣함, 변형을 일으키는 퇴행성 관절염과, 자가면역 반응으로 관절을 공격해 염증과 파괴를 유발하는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무릎과 손 관절에서 퇴행성 관절염이 많이 발생하며, 류마티스 관절염은 비교적 젊은 연령에서도 나타나 장기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 문호동 부원장 (사진=박애병원 제공)

관절염의 주요 증상은 통증과 운동 제한이다. 아침에 관절이 뻣뻣해지는 조조강직은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며, 계단을 오르내릴 때 심해지는 무릎 통증이나 손가락 관절의 부기와 변형은 퇴행성 관절염의 전형적인 소견이다. 단순한 근육통이나 피로와 달리 이러한 증상이 반복되거나 오래 지속된다면 관절염을 의심해야 한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환자의 병력 청취와 신체검사 외에도 영상검사가 필요하다. 엑스레이를 통해 관절 간격의 좁아짐, 뼈의 변형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초음파나 MRI는 연골과 인대, 활막의 변화를 보다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다. 혈액검사는 염증 수치와 류마티스 인자 등을 확인해 염증성 관절염 여부를 판별하는 데 도움을 준다.

흔한 무릎 관절 치료는 원인과 진행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초기 단계에서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를 통해 통증과 염증을 조절할 수 있으며, 체중 감량과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적이다. 가령 수영이나 실내 자전거 같은 저충격 운동은 관절 기능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그러나 관절 손상이 광범위하게 진행돼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일상생활이 어렵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가장 흔한 방법은 인공관절 치환술로, 손상된 관절을 제거하고 금속이나 세라믹 재질의 인공관절로 대체해 통증을 줄이고 운동 기능을 회복시키는 치료다. 환자의 연령, 활동 수준, 전신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행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관절염은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류마티스 관절염은 발병 초기 6개월 이내에 치료를 시작해야 관절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어 있다. 따라서 관절의 불편함을 단순히 노화나 피로로 여기고 방치하지 말고,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전문가의 진료를 받아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박애병원 정형외과 문호동 부원장은 “발병 초기에 병원을 방문해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치료 방법을 찾는 것이 삶의 질을 지킬 수 있다. 꾸준한 생활습관 관리와 예방이 관절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다”라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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