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임신 늘어나니 유산율도 증가…건강하게 임신 유지하려면?

신창호 / 기사승인 : 2025-01-16 16: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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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신창호 기자] 지난 10년간 신생아 3명중 1명이 유산됐으며, 2024년 상반기에만 유산과 사산으로 태어나지 못한 아이가 4만명에 이른다는 조사가 발표됐다. 전반적으로 임신율이 감소하면서 유·사산아의 수도 줄고 있지만, 비율로 따지면 오히려 유·사산아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유·사산아의 비율이 25.43%로 집계되면서 최근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고령 산모의 비율도 10년 전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나 36.3%를 기록했다.


서울라헬여성의원 김재원 원장은 “유산율이 높아지는 원인 중 하나가 35세 이상의 고령 산모가 많아졌기 때문”이라며 “분만 예정일 기준으로 35세 이상의 여성이 임신을 하는 경우를 고령 임신으로 분류한다. 30대 중반부터 난자의 질과 양이 더 빠르게 감소하기 시작하는데, 질이 저하된 난자는 수정된 배아의 염색체 이상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로 인하여 유산율이 높아지고 태아의 염색체 이상 질환의 빈도도 증가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 김재원 원장 (사진=서울라헬여성의원 제공)

이어 “고령임신은 고위험 임신이므로 더 철저한 산전 관리와 규칙적인 진찰이 필요하다.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운동 및 식생활 관리가 필요하고, 임신 관련 합병증인 임신성 고혈압, 임신성 당뇨 등에 대해 더 철저히 검진하고 관리해야 한다. 더불어 태아 염색체 이상을 선별하기 위해 보다 정확도가 높은 ‘NIPT(태아 DNA 선별검사)’ 검사를 권유하며, 필요에 따라 침습적인 검사로 양수검사나 융모막 검사를 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건강하게 임신을 유지하려면 임신 전부터 건강한 몸을 만들어 놔야 한다. 임신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대사증후군 여부를 확인하고 미리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고, 현재 문제가 없더라도 식생활 관리와 꾸준한 운동, 적정 체중 관리를 해야 한다. 또한 엽산이 포함된 임산부를 위한 종합영양제는 적어도 임신 3개월 전부터 미리 복용하는 것이 좋다.

 

메디컬투데이 신창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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