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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뻐하는 매킬로이 [AFP=연합뉴스] |
[mdtoday = 최민석 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제90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며 대회 2연패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매킬로이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매킬로이는 잭 니클라우스, 닉 팔도, 타이거 우즈에 이어 마스터스 역사상 네 번째로 2연패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 통상 전년도 우승자가 올해 우승자에게 그린 재킷을 입혀주는 관례와 달리, 올해는 2년 연속 동일한 우승자가 탄생함에 따라 프레드 리들리 오거스타 내셔널 회장이 시상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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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버지와 우승의 기쁨 나누는 매킬로이(오른쪽) [AP=연합뉴스] |
매킬로이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그린 재킷 하나를 받기까지 17년을 기다렸는데, 연속으로 받게 되니 믿기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2라운드까지 6타 차 선두를 달리다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최종 라운드에서 집중력을 회복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특히 18번 홀(파4)에서의 상황이 승부의 분수령이었다. 매킬로이는 티샷이 오른쪽 숲으로 향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침착하게 벙커를 탈출한 뒤 파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그는 "18번 홀 티샷 후 공을 찾는 과정이 가장 긴장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매킬로이는 3라운드에서 고전했던 '아멘 코너(11~13번 홀)'를 공격적으로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에는 방어적인 전략을 취하다 실패했으나, 이번에는 공격적인 접근이 효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지난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며 목표를 이뤘다고 생각했던 매킬로이는 이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에는 그랜드 슬램이 여정의 끝이라 생각했지만, 지금은 그저 과정의 일부라고 느낀다"며 "구체적인 목표를 정해두진 않았으나 여기서 멈추고 싶지 않다"고 향후 포부를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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