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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빗썸 (사진= 연합뉴스) |
[mdtoday = 양정의 기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약 100억 원 규모의 성과급을 임직원에게 지급하며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번 조치는 약 600여 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지난 수년간 축소되었던 보상 체계를 정상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빗썸의 이번 성과급 지급은 지난해 거둔 실적 개선이 주된 배경으로 작용했다. 빗썸은 지난해 1,63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약 22% 성장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거래 위축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수익성을 방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익 구조의 안정화는 수수료 무료 정책 종료 이후 정상 과금 체계로 복귀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러한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빗썸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은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내부적으로는 코인 오지급 사고와 복지 축소 논란, 노조 결성 움직임 등 조직 안정성을 저해하는 이슈들이 지속되고 있다. 외부적으로는 금융당국의 제재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시점에서 대규모 성과급을 지급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비판적 시각도 존재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실적 개선과는 별개로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시장 환경 역시 거래소들의 실적에 부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올해 들어 가상자산 거래대금은 약 57% 감소하며 급격한 위축세를 보이고 있다. 고금리 기조와 투자 심리 변화로 인해 자금이 전통 금융시장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해지면서, 증권가에서는 주요 거래소들의 올해 실적이 크게 둔화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전년 대비 실적 감소 폭이 상당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결국 이번 성과급은 지난해 실적에 대한 보상이라는 성격이 강하지만, 가상자산 거래소 업황이 이미 정점을 통과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향후 실적 지속성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양정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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