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김준수 기자] 폭염과 장마가 반복되는 한 여름에는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고온다습한 요즘 같은 시기에는 비뇨기과 질환으로 의료기관을 찾는 사례가 적지 않다. 특히 여성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비뇨기과 질환은 ‘방광염’과 ‘과민성방광’이다.
여성의 Y존은 체온과 습도가 높아 세균이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 쉽다. 체온이 올라가는 여름에는 조금만 활동해도 외음부내 땀과 분비물 등이 누적되고 세균 감염으로 인한 비뇨기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진다.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기구를 적극 활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체온이 너무 떨어지는 것 역시 방광이 압박과 자극을 받게 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몸에 꽉 끼는 짧은 바지를 즐겨 입거나 차가운 음료를 달고 사는 것도 방광염이나 과민성방광을 부추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방광염은 세균이 침입해 방광내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여성의 경우 남성에 비해 요도의 길이가 짧아 세균감염에 더욱 취약하다 보니 발병빈도가 높아 감기처럼 자주 발병한다고도 한다. 빈뇨, 요절박, 혈뇨, 혼탁뇨 등 다양한 배뇨장애가 나타나며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데 일조한다.
과민성방광 역시 여성들을 괴롭히는 대표적인 비뇨기질환 중 하나다. 국제 요실금학회 정의에 따르면, 과민성방광증후군은 요로감염이 없고 다른 명백한 질환이 없으면서 절박성 요실금 유무에 관계없이 다양한 배뇨장애를 동반하는 질환이다. 다시 말해, 특별한 원인 없이 빈뇨, 야간뇨, 요의 등을 겪는 비뇨기질환으로 방광염과 마찬가지로 여성의 삶의 질과 행복도를 크게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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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수 원장 (사진=유쾌한비뇨기과 제공) |
유쾌한비뇨기과 영등포점 김진수 원장은 “방광 질환은 살면서 한번쯤 겪는 일이다 보니 발병 사실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며 “증상도 비슷해 자가진단만으로는 정확히 구분 짓기가 어렵기 때문에 일상을 방해할 정도로 방광 주위로 불편한 통증과 배뇨장애가 지속된다면 비뇨기과를 방문해 정확한 검사를 받아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비뇨기 질환은 방치할수록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 것은 물론 만성화로 진행되면서 치료과정이 더욱 까다로워질 수 있는 만큼 조기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방광염, 과민성방광은 재발이 잦은 만큼 평소 생활습관도 교정해 꾸준히 관리해주어야 한다. 더운 여름이라도 방광 자극을 주는 찬 음료나 탄산, 카피 등의 섭취를 줄이고 몸에 딱 붙는 바지를 착용하거나 땀을 과도하게 유도하는 운동은 피해주는 것이 좋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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