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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년기에 건강하게 식사하고 허리-엉덩이 비율이 낮은 사람은 노년기의 뇌 건강과 인지 건강이 더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최재백 기자] 중년기에 건강하게 식사하고 허리-엉덩이 비율이 낮은 사람이 노년기의 뇌 건강과 인지 건강이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년기에 건강하게 식사하고 허리-엉덩이 비율(Waist-to-hip ratio, WHR)이 낮은 사람은 노년기의 뇌 건강과 인지 건강이 더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가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실렸다.
키와 체중을 이용해 체지방을 추정하는 체질량지수(BMI)는 1970년대 초반부터 건강을 평가하는 지표로 사용되어왔다.
심혈관 질환, 2형 당뇨병,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그리고 암 등 각종 질환의 발생 위험을 평가하는 선별 도구로도 BMI를 활용하는데, BMI로 체지방과 건강 상태를 예측하는 것이 한계가 있다는 과거 연구 결과에 따라 BMI를 WHR로 대체할 수 있을지에 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앞선 여러 연구에서 WHR이 BMI보다 체중을 관리하는 데 더 나은 도구가 될 수 있고, WHR이 높을수록 인지 장애 위험이 크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이에 더해 최근 연구팀은 중년기의 WHR이 낮고 건강하게 식사하는 사람의 노년기 뇌 건강과 인지 건강이 더 우수했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
연구팀은 30년 동안 참여자들의 식사와 WHR을 3번 측정한 ‘화이트홀 II 연구(Whitehall II Study)’와, 일부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뇌 MRI 스캔과 인지 검사를 시행한 ‘화이트홀 II 영상 하위 연구(Whitehall II Imaging Substudy)’로부터 참여자들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했다.
화이트홀 II 연구 시작 당시 참여자들의 평균 나이는 48세였고, 평균 나이가 70세가 될 때까지 연구가 진행됐다.
연구팀은 중년기가 인지 건강 유지 및 치매 위험 감소를 위한 예방적 중재를 시행하는 데 매우 중요한 시기이므로, 중년기의 식사와 WHR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연구 기간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들은 식사의 질과 WHR이 뇌 네트워크 연결성과 인지 기능에 미치는 장기적인 효과를 관찰해 과거 연구들 사이의 결과 차이와 간극을 해소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중년기에 질 높은 식사와 낮은 WHR 수치가 노년기의 해마의 구조적·기능적 연결성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는, 식습관과 WHR 관리 등 수정 가능한 생활 습관 요인들이 뇌, 특히 해마 연결성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시사한다.
연구팀은 해마가 기억과 학습에 핵심적인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그들은 식습관을 개선하고 중심성 비만을 관리하는 중재(Intervention)들이 중년기에 시행될 때 가장 효과적일 수 있으며 미래의 인지 저하 및 치매 발생 위험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추가로 그들은 중년기에 WHR 수치가 낮으면 노년기의 작업 기억력과 집행 기능이 더 우수하다는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그들은 ‘중년기의 낮은 WHR 수치’와 ‘노년기 인지 기능 개선’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 만큼 인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중심성 비만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시 말해 복부 지방을 줄이는 중재들로 노년기의 일상적인 생활 능력과 의사결정에 필요한 인지 능력을 보존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나아가 그들은 중년기의 WHR과 노년기의 인지적 수행 능력 사이의 연관성이 백색질 연결성에 의해 매개된다고 언급하며 중년기의 대사 건강이 뇌 구조에 영향을 미쳐 인지 건강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 인구의 평균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인지 저하와 치매 유병률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이와 관련한 고위험군 및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를 찾는 것이 시급하다.
전문가들은 생활 습관 요인이 뇌 건강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면 인지 저하 위험을 줄이는 예방적 전략을 세우는 것은 물론, 인지 저하 및 치매에 대한 막대한 의료비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그들은 개별적으로 필요한 영양학적 조언을 얻고 구체적인 신경-보호 방법을 찾으려면 공인 인증 영양사(Registered dietitian nutritionist, RDN)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고 제안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재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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