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 = 최민석 기자] 기온이 오르고 야외 활동이 활발해지는 봄철은 운동 인구가 크게 늘어나는 시기다. 골프, 테니스, 등산, 자전거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정형외과를 찾는 환자도 함께 급증하고 있다. 특히 겨울철 활동량이 줄어든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운동을 시작하면 관절과 근육에 무리가 가기 쉬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팔꿈치 질환으로는 ‘테니스엘보(외측상과염)’와 ‘골프엘보(내측상과염)’가 있다. 테니스엘보는 팔꿈치 바깥쪽 힘줄에 반복적인 과부하가 걸리며 발생하고 골프엘보는 팔꿈치 안쪽 힘줄에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두 질환 모두 팔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동작이 누적될 때 발생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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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호 원장 (사진=나은미래신경외과 제공) |
팔꿈치 통증은 운동선수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키보드와 마우스를 자주 사용하는 직장인, 가사 노동이 많은 주부, 팔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작업자 등 일상 속 사용량이 많은 사람에게도 흔히 나타난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사용 시간 증가로 인해 손목과 팔을 장시간 사용하는 젊은 층에서도 환자가 늘고 있다. 통증이 심해지면 물건을 잡거나 컵을 드는 가벼운 동작조차 힘들어질 수 있다.
초기에는 팔꿈치 주변이 뻐근하거나 힘을 줄 때만 통증이 느껴지지만 방치할 경우 일상적인 움직임조차 고통이 될 수 있다. 통증을 참고 무리하게 활동을 이어가면 힘줄 손상이 심화되어 회복 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조기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팔꿈치 통증은 비수술적 치료로 충분히 완화할 수 있다. 초기에는 충분한 휴식과 함께 약물치료, 충격파치료, 물리치료로 염증을 가라앉힌다. 이후에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손상된 힘줄의 재생을 돕는 주사치료나 도수치료를 병행하면 효과적이다. 특히 도수치료는 전문 치료사가 직접 근육 상태를 평가해 긴장을 이완시키고 관절의 가동 범위를 개선하므로 팔꿈치뿐 아니라 연결된 어깨와 손목의 균형을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나은미래신경외과 이성호 대표원장은 “봄철에는 갑작스러운 활동량 증가로 팔꿈치 힘줄에 과부하가 걸리기 쉽다”며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통증이 느껴진다면 무리하게 운동을 강행하기보다 전문적인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초기에 관리하면 비교적 빠르게 회복할 수 있지만, 통증을 방치하면 만성 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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