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생리통, 난임 원인 되는 자궁내막증 치료는?

박성하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8 17:3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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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박성하 기자] 흔히 생리통이 없는 사람들을 보고 '축복 받은 사람'이라 하곤 한다. 그만큼 많은 가임기 여성이 생리통을 겪어왔으며, 또 지속적으로 통증을 경험한 사례가 적지 않다는 것을 뜻한다. 이러한 생리통은 월경 기간 내에, 특히 생리 2~3일 차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생리 기간 외에도 유사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특히 자궁과 난소 등 장기에 이상이 있을 수 있어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러한 통증은 단순히 월경이 아닌 질환이 원인일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는 자궁내막증이 있다. 자궁내막증은 자궁 내막을 구성하고 있는 조직이 자궁 외부, 또는 다른 곳에 존재하면서 유착, 염증 등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주로 자궁 외벽이나 인접해있는 난소, 나팔관, 골반에서 발견되지만 심한 경우 복막과, 방광, 장, 나아가 폐 인근에서도 발견된다. 이러한 증상이 심해지면 극심한 월경통 외에도 골반통, 성교통 등을 동반하며 생리불순, 난임 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 이은지 과장 (사진 = 서울미즈병원 제공)

문제는 자궁내막증은 초기 증상이 미비하고 생리통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 치료 적기를 놓치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서울미즈병원 이은지 과장은 "자궁내막증은 정상적인 배란 활동을 방해할 수 있는데다가 심해지는 경우 통증과 유착을 유발하기 때문에 적기에 발견하여 치료가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경구 피임약 복용, 호르몬 치료 등을 통해서 증상의 관리가 이뤄질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이다.
 
이어 이 과장은 "만약 병증이 심하게 나타나고, 병변이 넓고 깊게 침윤되어있는 심부자궁내막증인 경우, 침습 치료를 통해 병변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로봇 복강경 수술은 병변 조직을 세밀하게 제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실제 로봇 수술은 고해상도 3D 화면과 더불어 로봇 팔을 통한 정밀한 박리가 가능하여 다른 조직의 손상이 적고 유착이 심한 경우에도 환자의 부담을 덜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과장은 "자궁내막증은 난임을 유발하는 등 여성의 가임력을 위협하는 병변이기도 하므로 의심 증상이 있다면 지체하지 말고 검진을 받아보는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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