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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포스터 (사진= 넥스트스케치 제공) |
[mdtoday = 이가을 기자]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가 출연료 미지급 사태로 인해 조기 폐막한 가운데, 공연에 참여했던 배우와 스태프 63인이 제작사의 무책임한 운영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성명에는 배우 40명과 스태프 23명이 이름을 올렸으나, 주연 배우인 백성현과 박정아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24일 배우 및 스태프 일동은 입장문을 통해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배우들의 보이콧으로 인한 공연 취소’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들은 “공연 중단은 제작사의 지속적인 임금 체불과 무책임한 대응으로 인해 발생한 결과”라고 강조하며, 사실관계를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제작사 ‘수키컴퍼니’는 초연과 재연 당시에도 임금 미지급 문제를 일으킨 바 있다. 이에 제작사는 재발 방지를 위해 ‘선지급 후 공연’ 원칙을 약속했으며, 임금 지급이 지연될 경우 배우와 스태프가 공연을 중단할 수 있다는 특별 조항을 계약서에 포함했다. 그러나 제작사는 이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
출연진은 3월 6일까지 임금 지급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공연 참여가 어렵다는 입장을 수차례 전달했으나, 제작사는 이를 해결하지 못했다. 또한, 3월 22일 공연 취소 과정에서도 제작사는 납득할 만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으며, 관객을 위한 공지조차 당일 오전이 되어서야 뒤늦게 게시하는 등 미흡한 대응을 보였다.
특히 출연진은 임금 체불 외에도 공연장 내 화재와 누수 등 치명적인 안전사고에 대한 제작사의 안일한 대처가 신뢰 상실의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화재와 누수라는 위협 속에서도 무대와 관객을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버텨왔다”고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제작사를 향해 관객이 입은 물질적·정신적 피해에 대한 책임 있는 자세와 체불 임금의 즉각적인 지급을 촉구했다. 제작사는 이번 사태에 대해 법적, 도의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입장이다.
한편,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는 1990년대 최고 시청률 58.4%를 기록한 동명의 국민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다. 지난해 12월부터 공연을 시작해 2월 말 연장 공연에 돌입했으나, 거듭된 잡음 끝에 결국 조기 폐막이라는 파행을 겪게 됐다.
메디컬투데이 이가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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