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 = 최민석 기자] 최근 부인과 질환이 특정 연령대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연령층에서 나타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과거에는 중년 이후에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인식되던 질환들이 젊은 여성에게서도 발견되면서, 조기 관리의 필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다.
대표적인 질환으로 꼽히는 자궁근종은 자궁의 평활근과 섬유조직에서 발생하는 양성 종양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자궁근종 환자는 약 64만명에 달하며, 특히 20~40대 가임기 여성에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더 이상 특정 연령만의 문제가 아님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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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필제 원장 (사진=더미즈병원 제공) |
대부분의 자궁근종은 양성으로 생명에 직접적인 위협을 주는 경우는 드물다. 다만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이 쉽지 않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근종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부정출혈, 생리통, 골반 통증, 복부 압박감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주변 장기를 압박하면서 빈뇨, 변비, 요통, 하지 저림 등의 증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특히 점막하 근종의 경우 과다출혈로 인한 빈혈은 물론 난임이나 유산, 조산과도 연관될 수 있어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환자의 상태와 향후 임신 계획 등을 고려한 맞춤 접근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단일공 복강경 수술과 같은 방법이 활용되며, 배꼽 부위에 하나의 작은 절개를 통해 근종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절개 부위가 적어 회복 부담을 줄일 수 있고, 흉터에 대한 부담도 비교적 낮은 편이다.
자궁근종은 뚜렷한 예방법이 알려져 있지 않은 만큼, 평소 생활습관 관리와 함께 자신의 몸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이상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 시 적절한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더미즈병원 조필제 원장은 “자궁근종은 증상이 없는 경우에도 진행될 수 있어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며 “환자의 상태와 임신 계획 등을 고려해 단일공 복강경 수술 등 다양한 치료 방법을 적용할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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