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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각 사 로고) |
[mdtoday = 유정민 기자] 태광그룹이 애경산업 인수를 마무리하며 글로벌 뷰티 시장 공략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번 인수는 태광산업과 티투프라이빗에쿼티,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구성한 컨소시엄을 통해 진행됐으며, 총 인수 금액은 약 4,442억 원 규모다. 태광그룹은 이번 인수를 통해 K뷰티 산업 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애경산업은 26일 태광그룹 계열사로서의 새로운 출발을 공식화했다. 김상준 애경산업 대표는 “태광그룹 계열사로서의 새 출발은 질적인 변화의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K뷰티를 대표하는 토탈 뷰티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도전과 혁신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애경산업은 화장품 사업의 비중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전체 매출의 32%를 차지했던 화장품 부문 비중을 오는 2028년까지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스킨케어 브랜드인 ‘시그닉(signiq)’과 ‘원씽(ONE THING)’을 집중 육성하고, 기존 색조 브랜드인 ‘에이지투웨니스(AGE20'S)’ 및 ‘루나(LUNA)’와 결합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생활용품 부문에서는 ‘케라시스’, ‘샤워메이트’, ‘럽센트’ 등 기존 대표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에 주력한다. 또한, 중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미주와 유럽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기존 사업부를 메이크업, 스킨케어, 퍼스널뷰티, 홈케어·덴탈케어 등으로 세분화하고 마케팅 전문 조직을 신설했다.
경영 체제에도 변화가 생겼다. 애경산업은 26일 열린 제41기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김상준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며 기존 채동석 부회장과의 각자 대표 체제에서 김 대표 단독 체제로 전환했다. 또한, 정인철 태광산업 미래사업총괄 부사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다만 브랜드 연속성과 시장 신뢰도를 고려해 사명과 본사 위치는 유지하기로 했다.
한편, 애경산업의 지난해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 6,545억 원, 영업이익 21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54.8% 감소한 수치다. 태광그룹과 애경그룹은 이번 인수 과정에서 과거 가습기 살균제 관련 리스크에 대한 책임은 애경그룹이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메디컬투데이 유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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