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최민석 기자] 장시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사용하는 현대인의 일상에서 ‘거북목증후군’은 더 이상 생소한 용어가 아니다. 고개가 앞으로 빠진 채 목이 굽어지는 형태가 지속되면서 정상적인 경추 곡선이 무너지고, 이로 인해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이 유발된다. 단순한 일시적 통증으로 여기고 방치한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만성적인 통증과 신경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거북목증후군은 잘못된 자세가 누적되면서 목의 전만(curve)이 사라지고, 중심축이 앞쪽으로 기울어지는 현상이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목과 어깨 주변 근육은 긴장 상태를 유지하게 되고, 이로 인해 근육 피로도는 물론, 신경 압박 증상까지 유발될 수 있다. 특히 두통, 팔 저림, 손목 통증, 견갑골 주변의 통증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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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형순 원장 (사진=365고려본재활의학과 제공) |
거북목증후군 치료방법 및 종류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양하게 적용된다. 물리치료나 도수치료등 근섬유 이완을 돕는 치료가 기본이 되며, 심화된 상태에서는 자세 교정 중심의 운동치료나 근막이완 치료가 지속적으로 필요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치료 방향이 단순 통증 완화가 아닌 구조적인 불균형을 바로잡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점이다.
현대인들이 거북목 증후군 증상이 흔히 나타나는 이유는 근무 및 여가 시간 대부분을 앉은 자세로 보내는 데 있다. 특히 화면을 아래로 내려다보는 자세가 장시간 유지되면, 목 주변 근육이 과하게 수축되고, 경추 하부의 하중이 증가해 거북목 증후군 진행 속도가 빨라진다.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거북목증후군 예방 방법을 생활 속에 적극적으로 적용해야 한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올바른 자세 유지다. 모니터는 눈높이에 맞게 위치를 조정하고, 의자에 앉을 때는 등과 허리를 바르게 세우며, 일정 시간마다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목 운동을 병행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이미 통증이 시작된 경우에는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통해 경추의 정렬 상태, 신경 이상 유무 등을 정확히 진단받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개선이 병행되어야만 증상 악화 없이 회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365고려본재활의학과 임형순 원장은 “거북목증후군은 단순히 뻐근한 증상에서 끝나지 않는다. 구조가 망가지기 시작하면 통증보다 더 심각한 신경 증상이나 2차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 평가 및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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