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위해 시작한 달리기, 과부하 누적되면 ‘러닝 손상’ 위험 올라

최민석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0 16: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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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닝은 간단하고 접근성이 높은 운동이지만, 준비 없이 장시간 반복하면 무릎·발목·종아리 등 하지 관절과 근육에 부담이 누적될 수 있다.

 

[mdtoday=최민석 기자] 최근 건강 관리와 체중 조절을 위해 러닝을 즐기는 인구가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직장인과 20~40대 여성 러너들 사이에서 ‘가벼운 조깅’부터 ‘하프 마라톤 준비’까지 다양한 운동 루틴이 확산되면서, 무리한 운동으로 인한 러닝 손상 사례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러닝은 간단하고 접근성이 높은 운동이지만, 준비 없이 장시간 반복하면 무릎·발목·종아리 등 하지 관절과 근육에 부담이 누적될 수 있다.

러닝 손상은 대표적으로 발목 염좌, 무릎 앞통증, 햄스트링 불편감, 아킬레스 부위 통증, 족저 부위 불편감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많은 사람들이 러닝 중 약간의 통증은 ‘운동을 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생각해 방치하곤 하지만, 반복되는 통증은 러닝 자세가 불안정하거나 근력·유연성 균형이 맞지 않는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갑자기 운동량을 늘리거나, 쿠션감이 낮은 러닝화를 착용하거나, 평소 스트레칭 없이 러닝을 시작하는 경우 손상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 러닝은 동일한 패턴의 충격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활동이기 때문에, 작은 불균형도 누적되면 부하가 특정 부위에 집중돼 통증이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평소 자신에게 맞는 러닝화 선택, 충분한 준비운동, 운동 강도 조절은 러닝 손상을 예방하는 핵심 요소다.

러닝 중 통증이 발생했을 때는 운동을 멈추고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통증 부위에 열감이나 부기가 동반되면 냉찜질을 통해 부담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증상이 반복되거나 일상생활에서도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정밀한 진단을 기반으로 본인에게 적합한 관리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 러닝 손상은 단순히 운동 능력만의 문제가 아니라 보행 습관과 근육의 균형, 체중 부하 패턴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하와유재활의학과의원 최종우 원장은 “러닝 손상은 특정 부위만의 문제가 아니라 몸 전체의 움직임 패턴과 관련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며 “통증이 반복된다면 무리하게 운동을 이어가기보다 자신의 러닝 습관과 신체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 시 개인의 특성에 맞춘 관리 방법을 통해 운동을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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