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심해지는 요실금, 수술 필요한 경우와 치료 주의사항은?

김준수 / 기사승인 : 2022-10-28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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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김준수 기자]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쌀쌀한 계절이 됐다. 하루하루 기온이 내려가면서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현저히 느끼게 되는 이들이 있는데 바로 복압성 요실금 증상을 갖고 있는 여성들이다.

날씨가 추워지면 방광 주변 근육과 조직이 수축해 방광이 예민해지게 되며, 교감신경 활성화로 요도 괄약근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아 요실금 증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게 된다. 또한 여름철에는 땀 분비를 통해 체내의 수분을 배출할 수 있으나, 겨울철에는 땀 분비가 줄어들면서 대부분의 체내 수분이 소변을 통해 배출되기 때문에 이 또한 겨울철 요실금 증세가 심해지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더불어, 겨울철 감기에 걸리기 더 쉬워지게 되면서 반복적인 기침이나 재채기로 보다 현저하게 요실금 증상을 경험하게 된다.

요실금은 증상에 따라 복압성 요실금, 절박성 요실금, 그리고 복합성 요실금으로 나뉘어 진다. 이 중, 기침이나 뛸 때, 웃을 때 소변이 새는 증상은 복압성 요실금이라 불리며, 주로 수술적 치료로 교정이 가능하다. 절박성 요실금의 경우 화장실을 가고 싶다는 느낌을 받고 화장실에 가는 도중, 혹은 속옷을 내리는 도중에 참지 못하고 소변이 새는 증상을 말하며 이는 주로 약물 치료로 교정을 하게 된다. 그리고, 복합성 요실금은 복압성 요실금과 절박성 요실금의 증상이 혼재돼 있는 경우이다.

여기서 여성에서 많은 요실금은 복압성 요실금이다. 여성 요실금의 약 80~9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기침, 재채기, 일상생활, 운동 중 갑작스럽게 복압이 증가하면 요도의 괄약근이 지지해 주지 못하고 풀려버리면서 소변이 새는 현상이다. 복압성 요실금의 원인은 임신이나 분만, 노화로 인해 골반 기저근이 약화되면서 방광과 요도를 충분히 지지하지 못해 발생하는 증상이다.

심하지 않은 복압성 요실금의 경우 골반기저근 강화운동(케겔운동), 바이오피드백, 전기자극 요법 등을 통해 조절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한 상태라면 상기의 치료 효과는 미미할 수밖에 없으므로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 수술을 고려해야한다. 수술은 흔히 TOT수술 이라고 알 고 있는 경폐쇄공 테이프 삽입술이며, 헐거워진 요도에 인공테이프(메쉬)를 걸어 요도를 지지해 주는 치료법이다. 이 수술법은 복압성 요실금을 유발하는 골반 근육의 약화와 손상 문제를 개선시켜줄 수 있다.
 

▲ 권정은 원장 (사진=헤스티아여성의원 제공)

서울 헤스티아여성의원 권정은 대표원장은 “겨울철이 되면 많은 여성들이 복압성 요실금 증상을 호소하며 내원해 수술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처음 내원까지 마음먹기는 힘들지만 막상 내원해 수술까지 받고 나면 증상 개선의 효과가 명확하다보니 만족도가 높은 수술 중에 하나이다”라며, “너무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에는 수술 후에도 완벽한 개선이 어려울 수도 있으므로 너무 늦지 않게 병원에 방문해 진단받고 수술여부를 결정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일부 복압성 요실금 치료를 위해 질축소 수술을 권유하거나, 고주파나 레이저 시술을 권유하기도 하는데, 질축소수술은 수술이 진행되는 범위가 달라 요실금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되는 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권유하지 않고, 고주파나 레이저 시술의 경우 아주 심하지 않은 초기 요실금 증세에는 일부 도움이 될 수는 있으나, 이미 일상생활이 힘든 정도의 요실금이라면 수술만이 치료가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복압성 요실금의 치료를 위한 TOT수술 후에는 요실금 재발 방지나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사후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요실금 치료를 계획하고 있다면 병원을 찾을 때 증상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가능한 곳을 방문해 현재 상태에 대해 꼼꼼히 체크해 보고, 수술이 정말 필요한 상태인지 확인해야 하며, 수술 후 부작용과 요실금 치료 효과 등을 충분히 상담해 수술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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