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했더니 자궁근종? 수술 없이 하이푸로 증상 치료

김준수 / 기사승인 : 2023-12-21 17:01:15
  • -
  • +
  • 인쇄

[mdtoday=김준수 기자] “나한테 자궁근종이 있다구?”

해가 바뀌기 전에 부랴부랴 건강검진을 했다가 뜬금없이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된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자궁근종은 여성의 자궁에 생기는 양성 종양으로, 많은 여성들이 겪는 흔한 질환이기도 하다. 자궁근종은 무증상일 수도 있지만, 종양의 크기나 위치에 따라 생리통, 허리통증, 자주 오는 소변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는데 이러한 증상을 무심코 넘겼다가 건강검진에서 처음 자궁근종의 존재를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처음 자궁근종 진단을 받으면 수술에 대한 부담과 자궁손상에 대한 우려 때문에 걱정부터 앞서 당황하기 쉽다. 그러나 수술을 하지 않고도 자궁근종을 치료하는 방법들이 있다. 바로 ‘하이푸’(HIFU, High-Intensity Focused Ultrasound) 그리고, ‘자궁근종 용해술’과 같은 방법들이다.

하이푸의 경우는 고강도 집속 초음파를 이용해 자궁근종을 정밀하게 타겟팅하여 그 부위의 온도를 높여 종양을 괴사시키는 비수술적 치료법이다. 이 방법은 자궁을 보존하면서도 근종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어, 출산계획이 있는 여성들에게 적용할 수 있다. 자궁근종 용해술도 이와 비슷하지만 용해술의 경우는 체외에서 에너지를 조사하는 하이푸와 다르게 특수한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는 바늘을 삽입해 치료한다는 점이 다르다.
 

▲ 정난희 원장 (사진=트리니티여성의원 제공)

다만 두 시술 모두 전신 마취 없이 진행되며, 치료 후 회복 기간이 짧아 일상생활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수술적 치료에 비해 합병증 위험이 낮고, 통증이나 출혈 등의 부작용이 적다는 것도 강점이다.

하지만 주의할 점도 있다. 트리니티여성의원 정난희 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은 “하이푸나 용해술 치료가 모든 자궁근종 환자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다”라며 “종양의 크기, 위치, 수, 환자의 건강 상태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야하고 따라서, 치료 전 의료진과 상세한 상담을 거쳐 치료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 원장은 “치료방법을 정하는 것은 차후의 일이고 그 전에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 등 자궁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자궁근종·선근증 치료하는 고강도 집속 초음파 시술이란
질 분비물 양과 냄새 달라졌다면, 자궁경부 질환 검진이 필요한 시점
임신과 출산에 영향 끼치는 자궁선근증 치료 방법은?
자궁근종, 하이푸 정밀 장비로 치료 접근성 확대
생리과다·부정출혈 지속된다면 자궁내막증 의심…정밀 치료 중요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