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다습한 여름, 갑작스런 복부 통증 일으키는 ‘요로결석’ 주의

김준수 / 기사승인 : 2023-07-06 17: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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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김준수 기자] 옆구리에 갑작스럽게 극심한 통증이 발생했다면 지체하지 말고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출산, 급성 치수염과 함께 의학계 3대 통증으로 꼽히는 비뇨기 질환인 ‘요로결석’이 요인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요로결석은 소변을 만드는 신장에서부터 요관, 방광, 요도 등 요로계에 요석이 생성되면서 이상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성인 100명 중 10명 정도가 일생 중 한번은 경험할 정도로 흔하게 나타난다. 요로결석 환자들은 5년 이내 재발 확률이 50%에 달할 정도로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발병 원인은 체내 수분량 감소로 인한 소변 농축이다. 땀 배출이 많아지는 여름철 발병 확률이 높아진다. 체내 부족이 감소해 소변의 농도가 진해져 결석이 쉽게 생성되기 때문이다. 소변 속 칼슘과 인산염 농도가 높아지는 경우에도 발병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루 2L내외의 물을 마시고 싱겁게 먹는 식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단 간혹 물 대신 커피나 맥주 등을 섭취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음료는 일시적으로 이뇨량을 증가할 수는 있지만, 탈수를 일으켜 장기적으로는 결석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 밖에 토마토, 오렌지, 귤 등 구연산이 많이 함유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면 결석 생성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

현대인의 필수 영양제로 알려진 비타민C를 과도하게 복용하면 요로결석에는 독이 될 수 있다. 비타민C를 과다하게 섭취하면 체내 수산 형성을 촉진해 결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수산 함량이 높은 시금치와 아몬드, 커피, 탄산음료 등도 자제해야 한다.
 

▲ 신순철 원장 (사진=의정부상승비뇨의학과의원 제공)

하지만 이미 결석이 생겨 이상 증상이 보인다면 빠르게 비뇨의학과를 방문해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요로결석의 주요 증상은 응급실을 방문해야 할 만큼 극심한 옆구리 통증이다. 통증은 수분에서 수 시간까지 지속되다가 사라지는 간헐적 형태를 보인다. 심한 통증으로 인해 구역, 구토, 복부팽만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방치하면 요로감염, 수신증, 신부전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의정부상승비뇨의학과의원 신순철 원장은 “요로결석은 결석의 위치와 크기를 검사한 후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치료 계획을 수립한다”며 “조기에 발견하면 자연적인 배출을 유도하는 자연 대기요법, 체외충격파쇄석술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요즘처럼 덥고 습한 여름철에는 땀 배출이 크게 늘어 요로결석 위험이 높아진다”며 “일상생활이 마비될 만큼 심한 통증을 유발하므로 평소 정밀검진 장비를 갖추고 요로결석 응급진료를 하는 의료기관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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