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악화되는 ‘전립선 비대증’ 주요 증상은?

고동현 / 기사승인 : 2022-11-16 17: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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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고동현 기자] 기온이 떨어지면 전립선비대증을 앓는 환자는 더욱 고통을 느낀다. 추운 날씨로 땀 배출이 줄어 수분과 노폐물은 쌓여 소변으로 배출되는 양이 늘어나는데 비대해진 전립선이 요도를 더욱 압박해 소변을 보는 것이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전립선비대증은 호두알 크기의 전립선이 커져 전립선 내부를 지나는 요도를 눌러 각종 배뇨장애를 유발하는 증상으로, 기온이 낮아지면 악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돼 전립선 주위 근육이 수축해 요도 압박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발생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전립선 비대증 환자의 대부분은 50대 이상인 것으로 보아 노화와 남성호르몬의 변화가 주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립선비대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중 94.4%가 50대 이상이다.

주요 증상은 △소변이 자주 마려운 빈뇨 △뜸을 들여야 소변이 나오는 지연뇨 및 요주저 △아랫배에 힘을 주어야 소변이 가능한 복압배뇨 △소변줄기가 가는 세뇨 및 약뇨 △소변이 중간에 끊기는 단축뇨 △ 소변을 봐도 개운치 않고 또 보고 싶은 잔뇨감 △ 자다가 일어나 소변을 보는 야간빈뇨 △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못하는 요절박 △소변을 다 보고 난 후 방울방울 떨어지는 배뇨 후 요점적 등이다.
 

▲ 이중근 원장 (사진=유쾌한비뇨기과 제공)

이러한 증상은 크게 통증이 있는 것이 아니어서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남성들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뿐 아니라 장기간 방치하면 신장 기능이 손상을 받고 방광결석, 요로감염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유쾌한비뇨기과 인천송도점 이중근 원장은 “전립선 비대증이 심해진다고 전립선암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지만 두 질환의 증상이 유사해 자가 진단이 힘들 수 있다”며 “배뇨장애가 있다면 비뇨의학과에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을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저녁 7시 이후에는 수분섭취를 자제해 야뇨를 예방하고, 소변을 오래 참으면 요폐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요의가 있을 때 참지 않아야 한다. 과음은 소변량을 늘리므로 삼가야 하며, 이뇨작용을 촉진해 방광을 자극하는 커피나 콜라 등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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