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전립선비대증, PSA 검사 등 주기적 검진 중요

김준수 / 기사승인 : 2022-08-25 17: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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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김준수 기자] 50대 이상의 남성에서는 전립선비대증이 흔하게 발견된다.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기관으로, 정액의 30% 정도를 차지하는 전립선액을 분비하는 생식 기관이다. 전립선액은 정액이 굳지 않게 해주고, 여성의 질 내에 들어갔을 때 정자가 오래 생존할 수 있도록 산성을 중화시켜주는 기능을 한다. 정액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 역시 전립선액에서 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중요한 기능을 하는 곳이기에 문제가 생겼을 때 바로 조치해야 한다.

중년 남성에게 빈번한 전립선비대증은 왜 발생하는지 원인이 뚜렷하게 알려져 있지는 않다. 다만 노화, 남성호르몬, 생활 습관 등으로 인해 커짐으로써 소변이 배출되는 통로인 요도를 좁게 만들어 배뇨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50대 이상이 전체 환자의 90%를 차지할 정도이지만, 연구에 따르면 근래에는 40대에서의 발병률도 과거에 비해 5배 이상 높아진 만큼 주기적으로 전립선 건강을 체크하도록 해야 한다.

증상은 크게 3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초기/자극기, 잔뇨기, 방광 변성 및 노화이다. 초기/자극기는 단순히 나이로 인한 증상이라 여기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 빈뇨, 야간 빈뇨, 배뇨 지연, 약한 소변 줄기, 회음부 불쾌감, 중압감 등을 호소한다. 시간이 지나 잔뇨기가 되면 초기의 배뇨 및 자극 증상이 악화돼 과로, 음주, 성 접촉 등이 있을 때 충혈이나 부종이 동반된다.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방치하는 경우 2차적으로 방광의 비가역적 변성이 초래돼 잔뇨량 늘어남, 배뇨력 약화, 소변이 신장으로 역류, 수신증, 요독증 등 합병증이 동반된다.

연구에 따르면 50대에서는 20.7%, 60대에서는 28.9%, 70대에서는 31.7%에서 보이는 것으로 여겨진다. 조직학적 변화는 35~40세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여겨진다. 남성호르몬도 연관이 존재하는데, 나이가 들면 고환에서 생성하는 남성호르몬은 줄어들지만 이것이 실제로 활동할 수 있게 도와주는 전환효소의 양은 늘어난다. 즉 실제로 활동하는 남성호르몬이 늘어나게 돼 대사 과정으로 인해 성장해 비대증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이 외에도 가족력, 서구화된 식습관, 인종, 환경 등이 언급되지만 아직까지 뚜렷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

평소에는 자가진단을 하여 어떤 불편함이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 좋다. ▲소변이 자주 마렵다 ▲항상 화장실의 위치를 확인해야만 마음이 놓인다 ▲자다가도 일어나서 소변을 보는 횟수가 2회 이상이다 ▲바로 나오지 않고 뜸을 들여야 나온다 ▲답답하게 나온다 ▲아랫배에 힘을 줘야 배뇨를 할 수 있다 ▲소변을 본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보고 싶어진다 ▲방금 볼 일을 봤는데도 개운하지 않다 ▲참기 어렵다 ▲도중에 끊긴다 ▲잔뇨감이 느껴진다 중에서 해당 사항이 있다면 검사를 고려할 수 있다.
 

▲ 정재현 원장 (사진=서울리더스비뇨의학과 제공)

서울리더스비뇨의학과 정재현 원장은 “전립선비대증 검사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전부 하는 것이 아닌 개인에 따라 필요한 것만을 진행하게 된다. 따라서 비뇨의학적으로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의료인으로부터 진행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진단으로는 병력 청취, 설문 평가, 신체, 직장수지검사, 소변, 전립선 특이항원(PSA), 내시경, 초음파, 요속 및 잔뇨량 등이 있다. 내시경의 경우 단단한 경성이 아닌 부드럽게 휘어지는 연성 내시경 장비로 이루어지며, 사전에 무통 처치를 한 후 진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1차 치료는 대부분 약물로 이루어지는 편이다. 잦은 소변이나 배뇨 시 불편함 등을 조절하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크기를 줄이지 못하거나, 효과를 보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되거나, 부작용이 동반되는 등 어려움이 있어 근래에는 수술이나 시술을 통해 진행되는 편이다. 수술은 과거에는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TURP)을 주로 시행했지만, 조금씩 깎아내어 잔여 조직이 남을 우려가 있으며 마찬가지로 부작용 우려가 있어 근래에는 광적출(Enucleation)을 주로 시행하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광적출술은 홀뮴 레이저를 사용하는 홀렙(HoLEP)과 튜브(TUEB)로 구분된다. 에너지를 전달해 껍질과 알맹이 사이의 경계면을 따라 박리하여 비대 선종만을 통째로 도려내는 방법으로 잔여 조직 우려를 덜어내는 것은 물론, 떼어내는 것으로 조직검사를 하여 전립선암 대비 역시 해볼 수 있다. 경증이나 중등도일 때에는 특수 금속 실로 좌우로 묶어 고정하는 전립선 결찰술 유로리프트 역시 고려할 수 있다. 수술은 당일 퇴원이 가능하며, 전립선의 크기와 모양에 따라 최선의 선택이 이처럼 적절한 것이 달라지기에 진단 및 의료인과의 상담을 거쳐야 하며, 모든 수술 및 시술이 가능한 의료기관에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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