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최민석 기자] 최근 러닝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다. 러닝은 별도의 장비나 장소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체중 조절과 심폐 기능 향상에 효과적인 운동으로 각광받는다. 그러나 그만큼 러닝으로 인한 하체 부상도 흔해지고 있다. 그중 종아리 통증은 전문 선수뿐 아니라 취미로 달리기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도 자주 발생하는 증상이다.
울산 아주재활의학과 방태식 원장(재활의학·스포츠의학 전문의)은 “종아리 통증은 단순히 휴식만으로 회복되는 경우도 있지만, 근육 파열이 원인인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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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태식 원장 (사진=아주재활의학과 제공) |
달리기에 주로 사용되는 종아리 근육은 비복근과 가자미근 두 가지다. 비복근 손상은 고강도 러닝이나 갑작스러운 가속·감속 동작에서 주로 발생하며, 가자미근 손상은 장거리 달리기 같은 지속적인 운동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비복근은 무릎을 굽히는 역할을 하고 속근섬유(fast-twitch)가 풍부해 빠른 수축에 적합한 반면, 가자미근은 발목 자세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지근섬유(slow-twitch)가 발달해 있다. 기능과 구조가 다른 두 근육은 무리한 사용 시 근섬유 파열이 발생할 수 있으며, 손상 정도에 따라 몇 가지 단계로 구분된다.
경도인 1단계 손상은 근섬유의 미세손상이며, 보통 2주 이내 자연 회복된다. 중등도인 2·3단계 손상은 근섬유의 부분 파열이 동반되며, 걸을 때도 통증이 나타난다. 특히 운동 중 ‘뚝’ 하는 소리와 함께 극심한 통증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으며, 초음파 검사에서 근건 접합부 파열과 혈종이 확인되기도 한다. 대부분은 보존적 치료로 호전되지만, 파열이 5cm 이상이거나 혈종 흡수가 지연되면 집중치료나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방태식 원장은 “러닝은 비교적 안전한 운동이지만, 관절과 인대 손상을 방치하면 일상생활에도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며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를 무시하지 말고, 스포츠 재활 전문의의 검진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건강하게 운동을 지속할 수 있는 길”이라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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