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심해지는 요실금, 참지 말고 치료해야 방광염 예방

최민석 기자 / 기사승인 : 2024-01-08 17: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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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최민석 기자] 최근 추운 날씨로 인해 요실금이 악화하는 환자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요실금이 있는 데도 그냥 내버려 두면 삶의 질이 떨어질 뿐 아니라 방광염이나 신장질환의 원인이 되므로 제때 치료하는 것이 좋다.

겨울철엔 야외활동 및 땀 배출량이 줄어 소변량이 증가한다. 이에 비해 추워질수록 교감신경이 활성화돼 방광 압력은 높아지고 예민해지지만 근육 수축력이 떨어진다. 즉 괄약근 조절이 어려워져 재채기만 해도 소변이 새는 등 요실금으로 이어진다.

요실금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는 배뇨장애로, 보통 노년층에 많다고 여기지만 최근에는 젊은층 환자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다. 출산이나 스트레스, 흡연 등이 호르몬 분비 이상을 일으켜 복압성 요실금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이땐 주로 요도를 지지하는 근력이 약해져 기침이나 재채기, 운동 등 배에 힘이 들어갔을 때 소변이 새게 된다. 요실금 환자의 80~90%가 여기에 속한다. 이밖에 절박성 요실금도 있다. 요의를 느껴 화장실을 가는 도중 참지 못하고 소변이 흐르는 것으로 과민성 방광이나 방광염, 뇌졸중 등의 질환이 있으면 잘 생긴다.

요실금 초기에는 약물치료, 케겔운동, 배뇨 습관 교정 등 비수술적 치료로 증상 완화가 가능하다. 하지만 재발이 잘 되거나 요류역동학 검사상 중증을 넘어가면 방광확장술, 레이저 소작술, 테이핑 등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봐야 한다.
 

▲ 류주현 원장 (사진=서울삼성산부인과의원 제공)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땐 질쎄라 등 레이저 타이트닝 시술로 절개 없이 개선할 수도 있다. 질쎄라는 초음파 에너지를 집속시켜 조사하면 늘어진 괄약근은 수축되고 콜라겐 합성을 촉진해 탄력 회복에 도움이 된다.

요실금은 약물 혹은 수술적 치료를 하더라도 빠른 회복과 재발 방지를 위해 생활습관 개선에 신경 써야 한다. 골반근육운동을 적정 강도로 꾸준히 실시하고 방광에 자극을 주는 음료나 음식물 섭취 제한이 필요하다. 또한 소변을 너무 오래 참거나 요의가 없는데도 억지로 짜내듯 배뇨하는 습관도 고쳐야 한다. 비만도 요실금의 주요 원인이므로 규칙적인 운동과 식습관 조절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부산 서울삼성산부인과의원 류주현 원장은 “요실금은 대인관계나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거나 위축감 등으로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따라서 당장 민망하거나 치료가 두렵다고 망설이지 말고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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