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요통·다리 저림… 수술 부담 덜어주는 ‘비수술적 치료법’이란

최민석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6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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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최민석 기자]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은 현대인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고질병이다. 특히 척추 질환은 ‘수술’에 대한 막연한 공포심 때문에 치료를 미루다 병을 키우는 사례가 빈번하다. 하지만 최근 의학 기술의 발달로 수술 없이도 만성 통증과 척추협착증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비수술적 치료법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오스본병원 이중호 원장은 “척추 질환은 무조건 수술해야 한다는 인식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신경 주변의 염증과 유착이 원인인 만성 통증이나 신경 통로가 좁아진 협착증의 경우, 최소 침습 시술인 신경성형술과 풍선확장술을 통해 충분히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이중호 원장 (사진=오스본병원 제공)

 

만성 요통과 재발성 디스크엔 ‘신경성형술’ 신경성형술은 만성 요통이나 척추 수술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꼬리뼈 부위를 통해 지름 약 1mm의 특수 카테터를 삽입한 뒤, 실시간 영상 장치(C-arm)를 보며 통증 유발 부위에 직접 접근하는 방식이다. 유착된 신경을 물리적으로 풀어주고 소염제를 정확히 주입해 염증을 제거함으로써 통증을 즉각적으로 완화한다. 국소마취로 진행되며 시술 시간이 짧아 고령자나 만성 질환자도 비교적 안전하게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척추관 협착증은 신경 통로가 좁아져 극심한 통증과 보행 장애를 유발한다. 이때 적용하는 ‘척추협착풍선성형술’은 단순히 염증을 가라앉히는 것을 넘어 협착 부위를 물리적으로 넓히는 데 중점을 둔다. 특수 카테터 끝에 달린 풍선을 팽창시켜 좁아진 신경 통로를 확보하는 기술로, 신경 압박을 근본적으로 해소한다. 이 시술은 특히 보행 능력을 회복하는 데 탁월하며, 시술 후 회복이 빨라 일상 복귀를 앞당길 수 있다.

이중호 원장은 “비수술적 치료는 절개나 전신마취 없이 높은 통증 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안”이라며 “다만 시술 전 전문의의 정밀한 진단을 통해 환자 개개인의 신경 유착 정도와 협착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맞춤형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여러 번의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는 만성 척추 통증이 있다면 보다 적극적인 시술적 개입을 고려해야 하며, 통증이 사라진 후에도 꾸준한 근력 강화 운동과 자세 교정을 병행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척추 질환은 방치할수록 신경 손상이 가속화되어 감각 저하나 근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통증이나 저림 증상이 지속될 때는 즉시 정밀 검사를 통해 자신의 증상 단계에 맞는 적절한 치료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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