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경골절 진단과 치료

고동현 / 기사승인 : 2022-12-02 18:00:00
  • -
  • +
  • 인쇄

[mdtoday=고동현 기자] 비뇨기과에서 아주 드물지만 응급상황을 맞이하는 경우가 있다. 그 중 하나가 음경골절이다. 이는 외생식기의 으깸이 일어난 상태를 뜻한다.

일반적으로 골절이라고 하는 것은 뼈가 부러진 것인데 음경에는 뼈가 없다. 그런데도 비뇨기과에서는 이를 ‘음경골절’이라고 한다. 이것은 음경의 발기조직인 음경해면체 내에 혈액이 가득 차면서 딱딱하게 발기가 되는데 이것이 힘을 받는 다른 방향으로 꺾이면서 부러지기 때문에 골절이라고 표현한다.

음경의 내부에는 2개의 음경해면체와 1개의 요도해면체로 이루어진 3개의 기둥이 있다. 남성의 발기는 2개의 음경해면체에 혈액이 가득차게 되면서 이루어진다. 혈액 충만의 정도에 따라서 발기 강도가 좌우된다. 이 음경해면체를 감싸고 있는 흰색의 막이 있는데 이것을 음경해면체 백막이라고 한다. 이 백막이 찢어지는 것을 음경골절이라고 한다.

음경골절이 발생하는 상황은 매우 다양하다. 대부분 발기된 상태에서 일어나며 약 97%를 차지한다. 나머지 3%는 발기상태가 아닌 이완상태에서 외부 충격 또는 타격에 의해 발생한다.
 

▲ 윤종선 원장 (사진=슈퍼맨비뇨기과 제공)

음경골절의 위치는 대부분 중간 부위에 일어나며, 드물게 음경 뿌리 부분의 골절이 발생하기도 한다. 음경의 뿌리는 치골과 현수인대에 의해 결합되어 있는데 이의 반대 방향으로 무리한 힘이 가해지면서 백막이 찢어지는 경우이다.

음경골절 시 나타나는 증상은 먼저 ‘뚝’하는 소리가 날 수 있다. 극심한 통증과 백막의 찢어진 부위로 출혈이 발생하면서 피부의 멍과 함께 부어오르게 된다. 출혈이 심한 경우 음경 외형이 흉측하게 변한다. 또한 이완시에도 음경만곡증이 있으며 통증이 동반된다. 음경골절의 치료는 정형외과처럼 기브스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음경 내의 혈종을 제거하고 파열된 백막을 봉합해준다.

이에 대해 슈퍼맨비뇨기과 윤종선 원장은 “치료 시기를 놓쳐 뒤늦게 병원을 찾게 된다면 염증반응과 상처로 인한 반흔으로 딱딱한 결절이 남아서 발기 시 음경이 휘어지는 음경 만곡증이나 발기부전과 같은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며 “음경골절은 조기진단과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email protected])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임신 안 되는 이유, 남성에게 있었다…‘정계정맥류’ 의심 신호는?
소시지·햄 등 초가공식품, 전립선 비대증 위험 높여
여성 3명 중 1명이 한 번 이상 겪는 ‘급성 방광염’ 주의
치질, 망설이다가 골든타임 놓치면 수술 불가피… 단계별 증상은?
일교차 큰 봄, 빈뇨·야간뇨 등 배뇨장애 반복된다면 ‘과민성 방광’ 의심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