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고동현 기자] 장마와 폭염을 반복하는 요즘, 전립선염을 호소하는 남성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대부분 전립선염은 바이러스나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겨울철에 주로 발생한다고 생각하지만, 여름철 과한 냉방과 찬음료 섭취 등으로 인해서도 나타날 수 있다.
여름에는 덥고 습한 날씨 탓에 에어컨이나 선풍기 등의 냉방기계의 사용빈도가 높아지는데, 찬바람을 장시간 쐬게 될 경우 체온이 떨어지면서 전립선 평활근의 긴장도가 높아져 전립선염을 악화될 수 있다.
차가운 음료나 음식을 과하게 섭취하는 것 역시 전립선염을 일으키는데 한몫한다. 특히 맥주나 아이스커피는 이뇨작용을 일으켜 소변을 자주 마렵게 만드는데, 몸속 수분이 과도하게 배출될 경우 신체 기능과 면역력을 떨어트리면서 전립선염을 악화시킬 위험이 높다.
전립선염은 남성들의 대표적인 비뇨기질환으로 전립선에 염증이 생겨 통증을 비롯한 여러 배뇨증상을 야기한다. 전립선은 정액의 30%를 차지하는 전립선액을 생산해내고 정자에게 영양분을 공급해 더욱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전립선에 문제가 생기게 될 경우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게 되면서 여러 문제가 발생한다.
전립선염 발병 시 통증과 배뇨곤란이 일어난다. 통증의 경우 음경, 고환, 요도, 회음부, 허리 부위에 주로 발생하며 소변을 볼 때나 사정을 할 때도 나타날 수 있다. 배뇨증상으로는 빈뇨, 야간뇨, 세뇨, 잔뇨감, 혈뇨 등을 보이며 심할 경우 성기능에도 문제가 생겨 성욕감퇴, 발기부전, 조루 등을 초래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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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태준 원장 (사진=유쾌한비뇨기과 제공) |
자연적인 회복이 어려운데다 치료를 받더라고 다시 재발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초기 빠른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증상이 나타나도 민감한 부위에 발생하다 보니 치료를 망설이는 경우도 적지 않다.
제때 치료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증상이 악화돼 재발이 잦은 만성 전립선염으로 발전하는 것은 물론 치료과정도 까다로워져 더욱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때문에 조금이라도 전립선 주위로 이상 증세가 나타난다면 바로 비뇨기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통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유쾌한비뇨기과 안양점 임태준 원장은 “비뇨기과에서는 병력청취 및 신체검사, 설문검진, 신체검사, 직장 수지 검사, 요검사, 전립선 초음파검사, 요속측정 및 배뇨 후 잔뇨측정, 전립선 특이항원(PSA) 검사 등을 실시한다. 검사를 바탕으로 원인 및 증상을 파악하고 항생제, 소염진통제, 알파차단제 등 삼제요법 등의 맞춤 치료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립선염과 같이 재발이 잦은 비뇨기질환은 치료와 생활습관 교정을 함께 진행해줄 필요가 있다. 더운 여름이라도 지나친 냉방기구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카페인이나 이온음료, 술 등을 자주 섭취하는 것 역시 피해야 한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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