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고동현 기자] 곤지름이란 HPV(Human Papilloma Virus, 인유두종바이러스)라는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사마귀 증상을 말한다. 현재까지 200여가지 이상의 HPV 타입이 발견된 가운데 30~40여종이 생식기 부위에 감염될 수 있다고 전해진다.
곤지름 감염시 남성은 음낭 부위, 서혜부, 항문 부위, 요도나 항문 안쪽까지 사마귀가 발생한다. 여성은 질 입구, 소음순, 대음순, 질과 소음순 사이, 자궁경부, 질과 항문 및 요도 안쪽에 발생하기도 한다.
HPV는 성접촉을 통해 전염되는데 성기 사마귀가 있을 경우 전염될 위험이 가장 높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증상이 없거나 병변의 크기가 아주 작은 경우에도 전염이 될 수 있다. 감염 시 사마귀처럼 생긴 작고 단단한 돌기가 생기는데 통증 등 자각 증상이 없다. 잠복기는 평균 3~4개월이며, 최대 8개월까지 길어질 수도 있다.
이처럼 성기에 사마귀가 나타날 때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HPV에 감염된 것을 모르고 성 파트너, 배우자 등에게 전염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 따라서 사전 정밀 검사 및 조기 발견,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곤지름 검사는 육안 검사 및 초산 검사, 요도내시경 검사, 유전자증폭 검사(Multi-PCR 검사) 등이 있다. 성기 사마귀는 독특한 모양 때문에 대부분 육안으로 식별이 가능하다. 그러나 육안으로 식별이 어려울 때는 5% 초산을 이용한 검사로 병변이 하얗게 변하는 것을 통해 진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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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호철 원장 (사진=골드만비뇨기과 제공) |
만약 요도구 또는 요도내에 성기 사마귀가 생긴 경우에는 요도내시경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사마귀가 요도 안에서 생긴 경우에는 혈뇨 빈뇨, 절박뇨 및 요도 분비물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다만 외형상 요도암과의 구분이 어려운 경우가 있어 조직 검사를 통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Multi-PCR 검사는 다양한 유형의 HPV를 보다 정확하게 알아보기 위해 진행하는 방법이다.
곤지름은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므로 먹는 약이나 주사로 완치를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국소 치료를 통해서 사마귀를 없애고 재발을 막는 것이 최선이다. 치료법을 선택할 때에는 성기 사마귀의 크기, 개수, 위치, 부작용, 비용 등을 고려해 결정한다. 크기가 크거나 병변이 광범위하다면 전기 소작 및 레이저 제거술로 개선할 수 있다.
골드만비뇨기과 동탄점 최호철 원장은 “성병에 대한 인식이 두려워 병변을 방치하거나 외용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치료 시기를 놓쳐 성기 사마귀가 심하게 번지거나 재발의 위험이 높아져 치료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될 수도 있다”며 “따라서 비뇨기과에 내원해 전문의 상담 및 정밀 검사를 시행한 뒤 맞춤 치료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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