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바이러스 속출에 항체치료제 역효과 우려

손수경 / 기사승인 : 2021-02-03 18: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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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체치료제, 변이 바이러스 효능 평가 결과 발표 예정 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의 조건부 허가 승인 최종 결정을 앞둔 가운데 항체치료제가 변이바이러스 효과가 떨어질뿐만 아니라 증식을 촉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한국과학기자협회가 지난 2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과 바이러스 변이 현황' 온라인 토론회에서 방지환 국립중앙의료원 중앙감염병병원운영센터장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환자에게 항체치료제를 투여할 경우 치료 효과가 떨어지거나 바이러스 증식을 촉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방 센터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로 스파이크 단백질 구조가 달라지면, 기존 바이러스에 대응했던 중화항체가 제 역할을 하지 못 한다”며 “오히려 변이 바이러스와 애매하게 결합해 세포 침투와 증식을 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항체치료제는 중증환자에 독이 될 수 있다”면서 “항체는 바이러스 증식을 막기도 하지만 다양한 면역반응을 일으키는데, 항체가 원하지 않는 면역 반응을 만들면 중증 환자에게 더 해로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는 지난해 미국과 유럽에서 국내로 유입된 변이 바이러스 G형과 GH형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현재 전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 영국·남아공·브라질 변이에 대해서는 아직 검증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이러한 우려에 방역당국은 지난달 23일 브리핑에서 국립감염병연구소에서 영국과 남아공의 변이 바이러스를 확보해 이를 토대로 현재 국내 개발 중인 항체치료제의 효능을 평가해 설 연휴 전에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효능을 평가 중으로 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조만간 결과에 대해 발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5일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의 허가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최종점검위원회가 열린다. 렉키로나주가 최종점검위원회에서 허가를 확정하면 첫 국산 코로나19 치료제가 된다.

 

메디컬투데이 손수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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