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불안정증 동반된 발목인대 파열, 절개 MBO-내시경 봉합수술 차이는?

고동현 / 기사승인 : 2021-03-25 16: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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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른사랑병원 제공)

발목인대 파열 치료는 만성 불안정증 유무에 따라 치료 방법이 나뉜다. 불안정증이 동반되지 않았다면 인대의 손상 정도에 맞는 물리치료와 운동재활 등 보존치료로 진행되며, 불안정증이 동반된 경우는 외상성 관절염과 연골손상 예방을 위해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바른사랑병원 배의정 원장의 연구에 따르면 발목인대 파열 환자 중 약 3~40%가 만성 불안정증으로 진행된다. 수술은 접근방법에 따라 피부에 절개를 통해 병변에 접근하는 개방형 MBO 방식과 작은 포털을 활용하는 내시경 봉합술이 있다.

두 수술 방식에 가장 큰 차이는 통증, 회복기간이다. 개방형 MBO 수술은 피부에 약 4~5cm에 큰 절개로 이뤄진다. 반면 내시경은 2~3mm 정도에 작은 포털을 이용한다. 외과수술에서 절개창의 크기는 환자의 회복기간을 나타내는 지표로 여겨진다. 따라서 두 수술방식은 약 20배 정도의 절개크기 차이를 보이는 만큼 내시경 봉합방식이 치료 부담이 덜하다.

봉합방식은 같기 때문에 수술 결과에서는 차이가 없다. 초기 내시경 인대봉합술은 개방형 MBO 수술처럼 하부신전지대를 이용한 견고한 봉합 그리고 종비인대(CFL)를 봉합하지 못해 수술 결과에서는 개방형 방식이 우위에 있었다.

하지만 족부족관절 내시경 전문가들은 아킬레스건이나 부주상골증후군 등의 내시경 술기와 접목해 기존 포털의 위치를 비골의 전하방 부위와 하부신전지대 바로 위로 변경한 올인대(All-Ligament complete repair) 방식을 통해 문제를 완벽히 해결했다.

뿐만 아니라 MBO 및 내시경 봉합술 중 종종 앵커를 이용해 고정을 시행하는 경우가 있어 수술 후 회복 및 비용적 부담이 높았다. 그러나 올인대 방식의 경우 실을 이용하기 때문에 수술 후 이물감 및 비용적 부담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배의정 원장은 “외과를 넘어 정형외과 수술까지 로봇을 이용한 최소 침습수술이 도입되고 있다. 발목인대 파열의 내시경 수술은 환자에 다양한 치료 환경 개선 요소를 갖고 있음에도 그 동안 높은 수술 난이도를 이유로 시행률이 저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국내외 족부내시경 전문가들의 노력으로 수술 결과는 개방형 MBO와 차이가 없으면서도 통증 감소와 빠른 회복이 가능한 올인대 봉합술이 도입됐고 지금까지 우수한 치료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따라서 치료를 고민하고 있다면 환자들도 깨어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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