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증가하는 어깨통증의 원인 어깨충돌증후군 치료법은?

고동현 / 기사승인 : 2021-05-13 10: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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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본격적으로 풀리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은 겨울내 웅크렸던 몸을 펴기 시작한다. 하지만 몸은 아직 봄을 받아들일 준비를 마치지 않았으며, 근육은 여전히 겨울에 맞추어 경직돼 있으며 때때로 찾아오는 꽃샘추위는 풀릴 것 같은 몸을 다시 움츠리게 만들기도 한다.

특히 겨울철 기승을 부렸던 코로나19 때문에 봄을 맞아 조심스레 운동 등 활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준비 없는 운동은 자칫 잘못하면 몸을 상하게 만들 수 있다. 특히 요즘 같이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즈음이 가장 심하며 동절기 동안 어깨 근육의 유연성이 감소한 상태에서 배드민턴이나 골프, 캐치볼과도 같이 반복적으로 어깨를 움직이는 운동을 하게 되면 어깨충돌증후군과도 같은 어깨 관절 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를 덮고 있는 ‘견봉’이라는 부위가 회전근개(힘줄)와 충돌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팔을 높이 들어 올리거나 뒤로 젖히게 되면 통증이 발생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주로 무리한 신체 활동, 반복되는 동작으로 어깨 사용이 잦은 사람, 지속적으로 어깨 사용이 많은 주부 등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으로 어깨를 움직이는 과정에서 소리가 나거나 야간에 통증이 심해지게 된다.

어깨충돌증후군의 증상은 다른 어깨관절 질환과 혼동하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오십견, 회전근개 파열과 같은 대표적인 어깨통증 유발 질환이 이에 속한다. 대부분의 어깨질환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증상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로 증상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권순억 원장 (사진=가자연세병원 제공)

만약 초기에 치료가 이루어진다면 다양한 보존적 치료를 통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데 약물치료와 함께 어깨의 사용을 주의하고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물리치료, 운동치료를 병행하게 된다. 또한 연골주사를 통해 충돌이 자주 일어나는 부위를 보호할 수 있고 인대강화주사를 통해 손상 부위의 재생과 강화를 도모해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러한 보존적 치료로 호전이 어려울 경우 견봉성형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어깨충돌증후군 수술 방법인 견봉성형술은 최소의 절개를 통해 관절내시경을 삽입해 진단과 동시에 좁아진 견봉 아래 공간을 넓혀 치료해 충돌을 방지해주는 수술 방법이다.

부분마취를 통해 약 1cm 정도의 작은 구멍을 내어 치료가 시행되기 때문에 출혈과 감염의 위험이 현저히 낮아지고 수술 당일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할 만큼 회복기간이 짧다. 그러나 관절내시경을 통한 치료나 수술의 경우 섬세한 술기와 더불어 많은 임상경험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숙련된 의료진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충분한 상담 후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이에 대해 가자연세병원 김포점 권순억 병원장은 “어깨의 통증과 함께 운동제한이 나타나고 야간에 통증이 심해질 경우 어깨충돌증후군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이 질환의 경우 방치하고 악화될 경우 회전근개 파열과 같은 2차적인 문제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이어 “기타 다른 어깨질환과 상당수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점, 무리한 사용으로 인한 단순하고 일시적인 증상으로 오인할 수 있는 점 때문에 상당히 악화된 상태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부지기수다”라며 빠른 진단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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