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음이 몸에 쌓여 생기는 질환 담적병, 한방 치료법은?

김준수 / 기사승인 : 2021-07-09 13: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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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인 박모(여, 45세)씨는 최근 잦은 복통을 호소했다. 평소에 밤낮이 바뀐 생활을 오래 했고, 그로 인한 스트레스성 질환으로 생각했던 박씨는 한 동안 약을 복용하면서 버텼으나 차도가 있는 편은 아니었다. 오히려 어느 날부터는 배를 만지면 딱딱한 무언가가 만져지고, 누르면 통증이 느껴졌다. 걱정스러운 마음에 병원을 방문해 CT, MRI 등의 검사를 받았으나 특별 이상 소견은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처럼 약을 먹는 데도 나아지지 않는다거나 검진을 해도 특별한 소견이 발견되지 않는 복통이나 두통 등이 지속되는 경우 한의학에서는 이를 ‘담적병’으로 구분한다.

담적병은 담음이 몸에 쌓여 발생하게 되는 질환으로, 주로 만성적인 경우가 많다. 담음은 기혈 부족이나 식적,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며, 그것이 꾸준히 쌓이면 이후에는 소화불량이나 가슴 통증, 복부 통증 등 다양한 병리적 증상을 발생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쉽게 표현하자면 과로나 잘못된 식습관에 의해서 소화되지 못한 음식의 노폐물이 부패하며 담음 독소가 발생, 그것이 점차 위와 장에 쌓이며 위장을 굳게 하고 운동을 둔화시켜 소화를 어렵게 만드는 것이다.

▲김정훈 원장 (사진=강남담온한의원 제공)

담적병의 시작은 위장이나, 쌓여가는 담적이 혈관 및 림프관을 통해서 온 몸에 퍼지며 나중에는 두통, 어지럼증, 만성 피로 등의 전신질환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불규칙한 패턴으로 말미암은 과식 등이 원인이 되는 일이 많다.

강남담온한의원 김정훈 원장은 “담적병이 의심될 경우 조기 발견, 치료하는 것이 좋다. 해당 질환으로 인한 복통, 위장 장애 등은 생활적 측면, 치료적 측면을 모두 신경 써야 한다”며, “위장 내 굳어진 담 독소는 장위환 한약 처방으로 치료할 수 있다. 치료를 통해서 담적을 분해, 배출해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다. 이 밖에도 담음의 적체를 풀려면 침 치료, 내장수기 치료 등이 동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담적병은 평소 일정한 시간에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고, 과식하지 않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는 식으로 예방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이런 생활 습관이 몸에 배 있어도 체질적으로 담적병에 잘 걸리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땐 평소에도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으며 체질과 관련한 케어를 받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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