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자가진단 및 검사, 초기 증상 발견 위해 병행 필요

김준수 / 기사승인 : 2021-09-10 14: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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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는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인지기능 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국가에서는 치매를 심장병, 암, 뇌졸중과 함께 주요 4대 사망 원인으로 꼽으며 10여년 전부터 치매 종합 관리 대책을 수립해 전국 보건소에 치매 조기 검진 및 치료 지원 사업을 시작하는 등 여러 가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국가 제도적인 차원에서 관리해주는 부분이 있지만 평소 스스로 치매 자가진단 및 검사를 병행해 초기 증상을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치매는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 뇌혈관 질환, 뇌수두증, 뇌종양, 대사성 질환, 내분비 질환, 감염성 질환, 중독성 질환, 유전성 질환 등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특히 이 중에서도 알츠하이머병과 뇌혈관 질환(혈관성 치매)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알츠하이머는 베타-아밀로이드와 타우라는 단백질이 뇌에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면서 기억력 저하, 언어장애, 시공간능력 장애 등이 유발되는 질환이다. 알츠하이머병 증상은 긴 시간에 걸쳐 서서히 악화되는 특징이 있다.

이와 달리 급속하게 악화되는 혈관성 치매는 큰 뇌혈관이나 작은 뇌혈관이 반복적으로 막혀 뇌 실질이 손상됨으로써 기억력 저하, 성격 변화, 우울감, 보행장애, 전두엽 기능 저하 등의 치매 증상이 나타난다.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가 혼재돼 나타나는 경우에는 혼합성 치매라고 부르며,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약 30% 이상은 혈관성 치매가 동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주홍 원장 (사진=소올한의원 제공)

소올한의원 박주홍 원장은 “치매는 불치병이 아니라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통해 알맞은 치료를 진행하면 극복할 수 있는 병이다. 하지만 병증이 많이 진행된 후에 치매 진단을 받아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환자뿐만 아니라 보호자 모두 생활 속에서 고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치매 자가진단을 통해 주기적으로 자신의 상태를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치매 증상으로는 필요한 물건을 구입할 때 정확한 액수를 지불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전화번호를 찾아서 입력하고 전화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이 있다. 또한 재료를 준비해 혼자 요리를 하거나 밥상을 차리는 일이 힘들어지고 청소나 설거지, 수리, 손빨래 등 간단한 집안일을 예전처럼 하지 못하게 된다. 그 밖에도 정해진 시간에 약을 챙겨 먹는 것이 어려워지고, 열쇠나 비밀번호를 이용해 문을 열거나 잠그지 못하게 된다.

추가적으로 약 60~90% 이상의 치매 환자에게서 불안, 초조, 공격성, 우울, 망상, 환각 등을 동반한 행동심리 증상이 동반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이전과 다른 성격,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평소 의욕이 넘쳤던 사람이 쉽게 의욕이 떨어지고 흥미를 갖지 못하거나, 거울에 비친 자신을 인식하지 못하고 대화하려고 시도하는 등의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에 해당된다면 치매 검진 병원을 찾아가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치매 진단은 신경인지지수를 비롯해 다양한 영역의 인지 기능을 객관적이고 세밀하게 평가하는 신경인지검사 및 뇌 검사를 통해 받아봐야 하며, 검사 결과에 따른 맞춤 치매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는 뇌, 몸, 마음 등 복합적인 부분이 함께 영향을 끼쳐 유발되기 때문에 함께 관리할 수 있는 치료가 진행돼야 한다.

박주홍 원장은 “치매는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치매 예방에 좋은 음식 및 하루 40분 이상 몸에 땀이 날 정도로 걷기 운동을 하거나 금주 및 금연을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뿐만 아니라 적절한 체중 유지 및 학습을 통한 극적인 대뇌 활동도 유지시켜야 한다. 치매를 유발하는 원인 질환인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심장 질환 등 기저질환 관리도 꾸준히 필요하다. 평소 건망증이 의심될 정도로 기억력이 감소하는 것이 느껴진다면 조기에 치매 클리닉을 찾아가 병의 진행을 늦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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