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놀루션, 소나무재선충 방제 특허 출원

박성하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7 08:2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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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A 간섭 기술 활용해 산림 병해충 방제 시장 진출 본격화… 기존 화학농약 한계 보완 기대

▲ 제놀루션 CI (사진= 제놀루션 제공)

 

[mdtoday = 박성하 기자] 그린바이오 기업 제놀루션이 국립부경대학교 생물공학과 김종훈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소나무재선충병 정밀 방제를 위한 RNA 간섭(RNAi) 기술의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특허의 명칭은 ‘소나무재선충 유전자 발현 억제용 dsRNA 및 이를 포함하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용 조성물’이다.

 

해당 기술은 소나무재선충의 생존과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핵심 유전자를 표적으로 삼아 유전자 발현을 억제하는 이중가닥 RNA(dsRNA)를 설계하고 합성하는 방식이다. 제놀루션은 이번 특허를 기점으로 농업 및 동물용 의약품 분야를 넘어 산림 분야까지 그린바이오 사업 영역을 본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제놀루션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dsRNA는 생물정보학 기반 유전체 분석을 통해 선별된 소나무재선충 필수 유전자 4종에 특이적으로 작용하도록 설계됐다. 실험실 내 효능 평가 결과, dsRNA 처리 48시간 만에 90% 이상의 방제 효능이 확인됐다.

 

소나무재선충병은 감염 시 나무를 급속히 고사시키는 치명적인 산림 병해로, 지난해 국내 방제 예산으로만 1,000억원 이상이 투입됐다. 현재 방제 현장에서는 아바멕틴 계열의 화학농약 사용 비중이 높으나, 약제 저항성 문제와 꿀벌 등 비표적 유익충에 대한 독성 및 잔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번 기술은 특정 해충 유전자만을 표적하는 RNAi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기존 화학농약 중심 방제의 한계를 보완할 차세대 그린바이오 솔루션으로 평가받는다. 이는 제놀루션이 추진해 온 RNA 플랫폼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앞서 회사는 꿀벌 질병 치료제 상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작물 보호와 동물용 의약품 분야로 기술 적용 범위를 넓혀왔다.

 

제놀루션 관계자는 “보유 중인 dsRNA 대량생산 플랫폼과 인허가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 상용화 가능성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향후 추가 효능 검증과 대규모 야외 적용 연구를 거쳐 경제성과 현장 적용성을 모두 갖춘 산림용 RNAi 방제 솔루션 상용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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