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척수액, 치매 치료의 열쇠?

김영재 / 기사승인 : 2022-05-27 07:14:53
  • -
  • +
  • 인쇄

"이 기사는 메디컬투데이와 아임닥터가 엄선한 의료인 및 의대생 자문기자단이 검토 및 작성하였습니다. 건강한 선택을 돕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의학 정보만을 전해드립니다."

 

▲ 뇌척수액을 통해 기억력 감소의 진행을 억제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DB)

[mdtoday=김영재 기자] 뇌척수액을 통해 기억력 감소의 진행을 억제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뇌척수액은 뇌를 충격으로부터 보호하고 영양소를 공급하며 노폐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했다. 

 

네이처지에 실린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젊은 쥐의 CSF를 옮겨서 늙은 쥐에 주입한 경우 뇌의 노화에 영향을 미쳤다.

 

실험을 시작하기 전 연구진들은 쥐의 기억력을 비교하기 위해 빛에 노출될 경우 3회의 전기 충격을 줘 조건화시킨 후 실험군은 젊은 쥐의 뇌척수액을 대조군은 인공 뇌척수액을 주입 받았다.

 

주입 후 3주 뒤 실험군의 쥐들은 40% 가까이 조건 반사를 보인 반면 대조군의 쥐들은 오직 18%만 반사를 보였다.

 

연구진들은 이 결과에 대해 젊은 쥐의 뇌척수액이 노화된 뇌의 기억력을 호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추가적인 실험에 따르면 젊은 쥐의 뇌척수액이 희소돌기아교세포로의 분화와 증식을 촉진시켰으며 사람의 CSF도 덜하지만 동일한 효과를 보였다.

 

희소돌기아교세포는 지방이 풍부한 미엘린을 생성하는 기능을 하며 미엘린은 신경을 둘러싸 전기 신호를 더욱 빠르게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

 

게다가 젊은 쥐의 뇌척수액을 받은 쥐의 뇌를 분석한 결과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의 미엘린으로 둘러싸인 신경 세포가 증가했으며 연구진들은 이에 대해 해마의 신경 세포 간의 신호 전달이 촉진돼 기억력이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추가적인 연구에 따르면 뇌에서 생성돼 노화를 거치며 점점 감소하는 섬유모세포 성장 인자 17가 희소돌기아교세포의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해 기억 및 인지 기능에 영향을 미쳤다.

 

영국 알츠하이머 연구의 대가인 로사 산초 박사는 “이번 연구는 비록 매우 초기 단계지만 치매에 영향을 미치는 단백질을 찾아냈다는 것이 고무적이며 앞으로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치매의 근본적인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영재 ([email protected])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단식으로 늘어나는 수명, 핵심은 '재식이' 단계에 있어
치매 전단계에서 운동과 인지 훈련 병행하면 '멀티태스킹' 능력 향상
고령층, 아침이 ‘골든타임’... 집중·의사결정 효과 높다
잠 깊게 못자는 당신, 인지 기능 감퇴 의심
일본인 장수 비결, '노인 돌봄'에 있었다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