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통증 일으키는 오십견, 관절 굳어지기 전 치료 필수

김미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0 10:3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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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 = 김미경 기자] 오십견은 주로 50대에 많이 발병한다고 알려진 어깨 질환으로 관절 강직 및 어깨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다. 의학적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으로 50대뿐만 아니라 30대, 40대, 60대 등 다양한 연령층에서 발병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오십견의 발병 원인은 특발성, 이차성으로 나뉜다. 먼저 특발성 오십견은 특별한 원인 없이 노화로 인해 관절낭이 탄력을 잃게 되어 손상되면서 나타난다. 발병 시 통증 및 염증, 굳음으로 인한 운동장애가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차성 오십견은 회전근개 파열이나 당뇨, 류마티스와 같이 다른 질환으로 인해 발병하는 오십견을 뜻한다.

대표적인 오십견 증상으로는 어깨를 움직일 때 느끼는 통증, 어깨 관절의 가동 범위 감소 등을 꼽을 수 있다. 관절낭의 염증으로 인해 세수를 하거나 머리를 감을 때, 팔을 올리거나 뒷짐을 지는 등의 일상적인 동작에도 통증을 느끼게 된다. 그러다 보니 어깨 움직임이 줄어들어 어깨가 굳어버리게 된다. 

 

▲ 김동민 원장 (사진=연세베스트병원 제공)

문제는 이렇게 굳은 관절을 풀어보려다 발생하는 미세 손상으로 인해 다시 통증을 느껴 움직임이 줄어드는 악순환의 고리가 이어진다는 점이다. 결국 어깨를 위로 올리거나 열중쉬어 자세로 위로 올리기 힘들어지는 가동 범위 감소로 이어지게 된다.

아울러 오십견은 증상 및 시기에 따라 통증기, 동결기, 해빙기로 구분할 수 있다. 먼저 통증기는 운동 범위가 감소하고 통증이 발생하는 시기로 수면 장애를 동반하기도 한다. 동결기에는 통증기 대비 상대적으로 통증은 점차 감소하나 점점 더 어깨가 굳어지는 양상을 보인다. 

 

마지막으로 해빙기는 통증 및 운동범위가 회복되는 시기다. 다만 회복에 약 2년 이상의 긴 시간이 필요하며 완전히 관절 가동 범위가 회복되지는 않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났을 때 참지 말고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오십견 초기라면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로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어깨 관절의 염증을 제거하고 혈관 생성을 촉진하여 재생능력을 높이는 체외충격파 치료, 어깨 관절의 균형과 관절의 움직임을 회복시켜주는 도수치료 예후가 좋은 편이다. 하지만 이러한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증상이 심하여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오십견 상태라면 적극적인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은 도수정복술과 함께 내시경하 관절낭 유착박리술로 진행되는데 피부 절개 없이 관절내시경이 들어가는 3mm 크기의 구멍 두 군데만을 이용하여 유착되어 있던 관절낭을 박리해 염증을 제거하는 원리다. 내시경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수술을 진행하는 만큼 CT, MRI에서도 발견하기 어려웠던 병변 부위의 이상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아울러 피부를 절개하지 않기 때문에 통증 및 회복 부담을 경감하는데 기여한다.

연세베스트병원 김동민 원장은 "오십견 자연 치유만을 고집할 경우 어깨 관절의 가동 범위 제한으로 더 큰 치료를 해야 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발전된 술식으로 오십견 치료 부담이 줄어든 만큼 막연한 불안감으로 고민하고 미루기보다 올바르고 빠른 치료를 통해 건강한 어깨를 되찾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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