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 = 김미경 기자]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야외 활동이 늘었다. 온화한 기온이 이어지는 봄은 등산이나 러닝, 자전거, 배드민턴, 테니스 등 다양한 스포츠를 시작하기에 좋은 시기다. 겨우내 실내 생활이 길어졌던 사람들에게는 활동량을 늘리기 좋은 환경이지만 준비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운동 강도를 높일 경우 관절과 인대에 부담이 커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겨울 동안 활동량이 줄어든 상태에서는 근육과 인대의 유연성과 근력이 떨어지기 쉽다. 이러한 상태에서 갑자기 등산이나 러닝, 구기 운동 등을 시작하면 팔꿈치나 어깨, 손목, 발목과 같은 관절 부위에 무리가 가면서 통증이나 부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실제로 봄철에는 스포츠 활동 중 발생한 관절 통증으로 의료기관을 찾는 환자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
야외 활동 중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부상 부위는 팔꿈치와 어깨, 손목, 발목 등이다. 팔꿈치의 경우 반복적인 손목 사용이나 강한 충격이 가해지면서 외측상과염(테니스엘보)이나 내측상과염(골프엘보)과 같은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손목 역시 자전거를 타거나 구기 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반복적인 충격이 전달되면서 힘줄이나 인대에 염증이 생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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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절 부상이 발생했을 때는 통증을 단순한 근육 피로로 생각하고 방치하지 않는 것이 중요해 상태에 따라 손상된 조직의 회복을 돕기 위한 재생 치료가 고려되기도 한다. (사진=서울라온의원 제공) |
어깨 관절은 활동 범위가 넓은 만큼 스포츠 활동 중 손상 위험이 높은 부위로 꼽힌다. 공을 던지거나 팔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동작이 많을 경우 회전근개에 부담이 쌓이면서 염증이나 미세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초기에는 가벼운 통증이나 뻐근함 정도로 시작되지만, 방치하면 팔을 들어 올리기 어렵거나 야간 통증이 나타나는 등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발목 역시 봄철 야외 활동 중 자주 다치는 부위다. 등산이나 러닝, 축구와 같은 활동 중 발을 헛디디면서 발목 인대가 늘어나거나 손상되는 발목 염좌가 발생하기 쉽다. 가벼운 염좌로 생각하고 충분한 치료 없이 활동을 지속할 경우 만성적인 발목 불안정성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관절 부상이 발생했을 때는 통증을 단순한 근육 피로로 생각하고 방치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에는 휴식과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 비수술적 방법으로 증상 완화를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 상태에 따라 손상된 조직의 회복을 돕기 위한 재생 치료가 고려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치료 중 하나로 DNA 주사 치료가 있다. 이는 연어 유래 성분인 PDRN을 활용해 손상된 조직의 회복을 돕는 치료로 알려져 있다. 세포 재생을 촉진하고 혈류 개선을 유도하는 작용을 통해 염증 완화와 조직 회복 과정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체외충격파 치료와 병행해 시행되기도 한다. 다만 치료 효과와 회복 속도는 개인의 건강 상태나 병변의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DNA 주사는 손상된 조직의 회복을 돕는 재생 치료에 가깝다. 일부 환자들은 시술 직후 일시적으로 통증이 완화된 느낌을 받기도 하지만, 반대로 주사 부위에 뻐근함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반응은 회복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범위 내의 변화로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서울라온의원 이순항 원장은 “DNA 주사 치료는 즉각적인 통증 차단보다는 조직 회복 과정을 돕는 데 목적이 있는 치료”라며 “환자의 상태와 손상 정도를 고려해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관절 통증의 원인과 손상 정도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엑스레이와 초음파 등 다양한 검사 장비를 활용한 진단이 필요하다”며 “환자 상태에 맞는 치료 계획을 통해 통증 완화와 기능 회복을 함께 고려하는 접근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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