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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바이오에피스, 에피스넥스랩, 지투지바이오 CI (사진= 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 |
[mdtoday = 박성하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에피스넥스랩이 지투지바이오와 손잡고 장기 약효 지속형 비만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이번 협력은 바이오의약품 개발 역량과 미세구체 기반의 약물전달 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비만 치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에피스넥스랩은 지투지바이오와 비만치료제 공동 연구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3자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투지바이오의 미세구체(microsphere) 기술을 활용한 파이프라인의 독점적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에피스넥스랩은 지투지바이오와 함께 장기 약효 지속형 약물전달 기술 플랫폼 구축을 위한 공동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계약의 핵심은 장기 지속형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성분의 비만치료제를 포함한 후보물질 2종에 대한 독점적 개발권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에 대한 계약금과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를 지투지바이오에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향후 신약 후보물질을 포함한 3종의 추가 개발에 대한 우선협상권 보유 조건에도 서명했으나, 구체적인 계약 금액과 세부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사업 협력과 더불어 재무적 투자도 병행된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같은 날 지투지바이오가 발행하는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에 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양사 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삼성에피스홀딩스 김경아 사장은 이번 계약에 대해 "환자의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소하기 위한 신약 개발을 통해 종합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주회사 체제 내에서 각 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한 오픈 이노베이션의 사례"라고 평가했다.
지투지바이오 이희용 대표는 "이번 계약은 향후 구축될 제2 GMP 시설과 연계해 전 세계 시장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생산권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이어 "파트너사가 글로벌 개발 비용을 부담하는 구조인 만큼 자사의 기술력과 사업적 가치를 동시에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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