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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LG화학) |
[mdtoday = 유정민 기자] LG화학이 장기화된 석유화학 업황 부진에 대응하기 위해 숙련 인력을 대상으로 한 인력 구조 효율화에 나섰다. 이번 조치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공급 과잉이라는 이중고 속에서 고정비 절감과 조직 체질 개선을 꾀하려는 선제적 대응으로 풀이된다.
5일 석유화학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2006년 12월 31일 이전 입사한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근속 연수 약 20년 이상의 베테랑 직원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번 신청은 4월 9일까지 약 한 달간 접수될 예정이다.
회사는 희망퇴직 신청자에 대해 별도의 심의 과정을 거쳐 최종 퇴직 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다. 희망퇴직이 확정된 인원에게는 원활한 사회 복귀와 재취업을 돕기 위한 온라인 전직 지원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LG화학 측은 이번 프로그램이 구성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전제로 진행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희망퇴직 신청 여부에 따른 인사상의 불이익은 일절 없다"고 밝히며, 이번 조치가 강제적인 감원이 아닌 조직 유연성 확보 차원임을 시사했다.
석유화학 산업은 최근 중국발 공급 과잉과 글로벌 수요 위축으로 인해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상태다. LG화학은 이러한 경영 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사업 구조와 조직을 지속적으로 재정비해 왔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향후 범용 제품 중심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사업으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조직의 체질 개선을 이뤄 반도체 소재 및 미래형 신소재 등 고부가 신사업 강화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인력 재편은 전통적인 석유화학 부문의 비중을 조절하고, 미래 성장 동력인 첨단 소재 분야로 자원을 재배치하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분석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LG화학의 이번 행보가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유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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