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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라젠은 자사가 개발 중인 차세대 플랫폼 기술 ‘SJ-650’의 연구 결과가 유전자·세포치료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Molecular Therapy’에 정식 게재됐다. (사진= 신라젠 제공) |
[mdtoday = 차혜영 기자] 신라젠이 개발 중인 차세대 플랫폼 기술 ‘SJ-650’의 연구 결과가 유전자·세포치료 분야의 국제 학술지인 ‘Molecular Therapy’에 25일 정식 게재됐다. 이번 성과는 SJ-650의 작용 기전과 효능 데이터를 국제 학계로부터 공식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존 항암 바이러스 치료제는 종양 내 직접 주사 방식에 의존해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 정맥 투여 시 체내 면역 체계인 보체와 중화항체에 의해 바이러스가 종양에 도달하기 전 제거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신라젠은 SJ-650의 바이러스 표면에 보체 조절 단백질인 ‘CD55’를 발현시켜 이러한 면역 체계를 회피하도록 설계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동섭 교수 연구팀과 공동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SJ-650은 중화항체가 존재하는 환경에서도 높은 생존력을 유지했다. 혈류를 통해 종양 조직에 선택적으로 유입된 SJ-650은 투여 24시간 이내에 종양 세포 대부분을 사멸시키는 유효성을 보였다.
연구팀은 정상 조직에서는 유의미한 세포 사멸이 관찰되지 않았으며, 반복 투여 시에도 전신 독성 징후가 나타나지 않아 높은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또한 백시니아 바이러스 항체를 보유한 환자의 혈청 실험에서도 중화항체를 회피하는 재현성을 입증했다. 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임상시험계획 승인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인체 관련성’ 데이터를 선제적으로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신라젠 관계자는 “이번 논문 게재를 통해 SJ-650의 독창적 기전과 기술적 우위를 국제 학계로부터 공인받았다”며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과 협력해 제조 공정 기반을 구축 중이며, 확보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글로벌 임상 진입과 사업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차혜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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